“사이버보안, 정부 주도에서 자율적·전사회적으로 바꿔야"
“사이버보안, 정부 주도에서 자율적·전사회적으로 바꿔야"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7.25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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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2017 굿인터넷클럽 6차 행사 개최

[아이티비즈]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인기협)가 25일 ‘2017 굿인터넷클럽 6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 보안난국을 벗어날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근 단장, 전자신문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센스톤 이준호 대표 등 총 4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 2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17 굿인터넷클럽 6차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전방위적으로 취약한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을 지적하며, 정부 주도의 현재 보안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호 대표는 “우리나라는 보안사고가 나면 기업의 보안 담당자가 머리 숙여 사과부터 하는 현실”이라며, “기업 책임만을 따져 물을 게 아니라, 문제를 일으킨 근본원인인 해커부터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구태언 변호사는 현재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대비하려는 화이트해커조차 정보통신망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사이버 분야의 민관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이런 활동이 전무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자율적인 보안문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보안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 기자는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민간기업은 사고 신고를 제때 하고,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사고일지라도 위협정보를 공유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단장은 “개개인의 보안점검을 일상화하는 것과 더불어, 국가차원의 대응체계 역시 필요하다”면서, “개인과 기업 각계에서 따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공동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간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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