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3월 수출 188.2억 달러로 19.4%↑
ICT 수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3월 수출 188.2억 달러로 19.4%↑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4.04.1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무역수지 71.1억 달러 흑자…수입 117.1억 달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 증가로 수출 5개월 연속 플러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ICT 수출이 188.2억 달러, 수입이 117.1억 달러로 71.1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 1월 25.1%, 2월 29.1%, 3월 19.4% 등 두 자릿수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 및 반도체의 올해 최대 실적 달성 등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했고, 일본(△25.0%)은 감소했다.

ICT 수입(117.1억 달러)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8.5억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3.9% 늘어난 11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22.6월(124.8억 달러) 이후 최대 실적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시켰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년 전보다 13.0% 증가한 16.2억 달러를 달성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보다 6.6% 늘어난 8.8억 달러였다. 완제품(2.4억 달러, △6.2%)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4억 달러, 12.4%↑)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년 전보다 20.3% 증가한 10.2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7.0억 달러, 29.7%↑)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통신장비는 작년보다 7.1% 감소한 2.2억 달러였다. 베트남(0.6억 달러, 7.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미국(0.3억 달러, △9.3%), 중국(홍콩 포함, 0.2억 달러, △40.2%)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년 전보다 32.5% 늘어난 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5.2억 달러, 42.4%↑), 디스플레이(5.6억 달러, 18.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 수출은 29.9억 달러로 6.7% 증가했다. 반도체(14.8억 달러, 7.2%↑), 디스플레이(8.2억 달러, 0.3%↑)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23.3억 달러롤 22.8% 늘어났다. 반도체(10.5억 달러, 153.6%↑), 컴퓨터·주변기기(3.1억 달러, 25.4%↑)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 수출 역시 10.9억 달러로 10.5% 증사했다. 반도체(3.0억 달러, 34.8%↑), 휴대폰(1.3억 달러, 42.0%↑)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증가 전환했다.

반면, 일본 수출은 3.1억 달러로 25.0%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0.5억 달러, 21.4%↑), 이차전지(0.4억 달러, 0.5%↑)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0.8억 달러, △52.8%)는 감소했다.

3월 품목별 수입을 살펴보면, 반도체(58.0억 달러, 6.4%↑), 디스플레이(4.6억 달러, 23.3%↑), 휴대폰(5.6억 달러, 7.6%↑)은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2.3억 달러, △5.3%) 등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일본(13.1억 달러, 32.4%↑), 베트남(11.2억 달러, 11.1%↑), 미국(7.3억 달러, 11.4%↑)은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37.8억불, △24.1%), 대만(17.7억불, △10.9%) 등은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