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2016년 매출 20억달러 달성…‘컨테이너’로 시장공략 가속화
레드햇, 2016년 매출 20억달러 달성…‘컨테이너’로 시장공략 가속화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4.0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티비즈] 레드햇(www.redhat.com)이 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월 29일 마감된 2016년 회계연도(2015년 3월~2016년 2월) 실적 및 2017년 회계연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레드햇은 지난 4분기까지 56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오픈소스 기업 최초로 2016년 회계연도에 매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상승한 매출로, 기업들의 오픈소스 채택이 빠르게 확산됨을 입증하고 있다.

▲ 딜크 피에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이날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딜크 피에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이제 오픈소스는 대안이 아닌 가장 최신의 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았고,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레드햇은 고객들이 디지털 기반 기업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스트럭쳐의 간소화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햇은 2017년 회계연도에는 ‘컨테이너(Container)’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다.

반 리우벤 사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의사결정권자들의 91%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으며, 88%가 향후 3년 이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해서 오픈스택(OpenStack) 활용을 검토할 것이며, 67%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픈스택, 컨테이너 분야의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 레드햇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물리적 혹은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레드햇 스토리지, 레드햇 클라우드폼,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군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레드햇은 지난 2016년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4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레드햇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는 ‘컨테이너’분야로, 레드햇은 컨테이너 기술은 물론 컨테이너 기술 활성화를 위한 보안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쉽고 빠르게 해주는 가상화 기술 중 하나로, 최근 IT 환경이 개발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배포, 인프라 등 전반에 걸쳐 변화를 요구 받으면서 각광받고 있다.

컨테이너는 가상화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차세대 IT 환경을 이끌 중요한 기술이며, 레드햇은 컨테이너 기술 부문에서 최고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은 주요 제품 및 서비스에 컨테이너 기술을 탑재하고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엔터프라이즈’ 제품에 컨테이너 오픈 플랫폼 도커(Docker)를 기본 컨테이너로 공식 탑재하고,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 ‘쿠버네티스(Kubernetes)’ 엔진도 통합해 업계 최초로 도커 기반 PaaS 솔루션을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레드햇 클라우드폼즈’의 컨테이너 관리 기능 프리뷰 등에도 컨테이너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역시 컨테이너에 최적화 돼 있다.

한국레드햇은 컨테이너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세미나 및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레드햇은 올해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생태계 확대, 조직 내부 ‘오픈조직(Open Organization)’ 문화 확산 및 외부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신제품을 통한 시장 점유율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