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별난 ‘고기 사랑’…대전 도안맛집 제주애한판 각종 모임장소로 큰 인기
한국인 유별난 ‘고기 사랑’…대전 도안맛집 제주애한판 각종 모임장소로 큰 인기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6.0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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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의 서구화와 소득증가 등의 요인으로 우리 국민의 육류 섭취량이 지난 30년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4년 농림수산식품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돼지고기와 쇠고기·닭고기 등을 합친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42.7㎏으로 집계됐다. 국민 한 사람당 일일 117g을 섭취하는 것으로 이틀에 한 번은 고기 1인분(약 200g) 이상 먹는 셈이다.

우리 국민이 먹는 고기양은 지난 33년간 약 3.8배(277.9%) 증가했다. 1980년 11.3㎏에 불과하던 육류 소비량은 1990년에는 19.9㎏까지 늘었고 2000년 들어서는 31.9㎏, 2010년은 38.8㎏, 지난해에는 42.7㎏까지 뛰었다.

한국인들의 유별난 고기 사랑 덕분에 외식업계에서도 스테디셀러는 단연 육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소비자들이 건강까지 챙겨가며 육류를 고른다는 것이다. 더불어 소위 ‘맛집 마케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특히 대전 도안맛집으로 소문난 제주애한판 가수원점이 눈에 띈다. 우선 맛으로 고객을 잡았다. 제주산 생삼겹살, 생가브리살, 생항정살 등 다양한 고기와 함께 쇠고기스테이크, 수제소세지, 치즈후라이 등 곁들일 메뉴도 다양히 준비돼있다. 또한 ‘제주애한판 가수원점’의 고기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 숯향기가 배어있다. 기름기도 적어 몸에 좋다. 이에 각종 모임자리로도 인기가 많다. 쉽게 고칼로리, 고지방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모임의 경우 더 깐깐히 고기를 고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애한판 가수원점 대표는“가장 최우선적으로 맛과 품질이 변하면 손님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식재료 품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청결함을 유지해 매장전체의 퀄리티를 올리며 더 맛있고 더 좋은 서비스를 손님들께 제공하려고 항상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달라진 소비자의 성향은 기존과는 상이한 맛집을 만들어내며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업소에 대한 니즈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전 도안맛집 제주애한판 가수원점의 경우가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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