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엔비디아가 cuPQC로 보안 통신의 미래를 향한 워프 드라이브(warp drive)를 촉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cuPQC는 양자 컴퓨팅 시대를 위한 암호화 작업을 하는 개발자에게 가속화된 컴퓨팅을 제공한다. cuPQC 라이브러리는 가장 까다로운 보안 알고리즘을 위해 GPU 병렬성을 활용한다.
연구자들은 양자 컴퓨터가 현재 통신 보안에 사용되는 퍼블릭 키를 해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준비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를 위한 최초의 표준 알고리즘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퍼블릭 키를 대체할 고급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암호학자들은 작업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첫 번째 벤치마크에서 cuPQC는 양자내성(quantum-resistant) 키 보안을 위한 표준으로 제안된 알고리즘인 카이버(Kyber)를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에서 실행 시 CPU 대비 최대 500배까지 가속화했다.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GPU의 암호화와 기타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정수 연산 성능 개선을 고려할 때, 블랙웰을 사용하면 속도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각광받는 해당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그룹인 오픈 퀀텀 세이프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 더글라스 스테빌라는 "양자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포스트 양자 암호를 최적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