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 美 반도체 기업 램버스에 토종 보안기술 제공한다
ICTK, 美 반도체 기업 램버스에 토종 보안기술 제공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3.04.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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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ICTK홀딩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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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사물인터넷(IoT) 보안칩 전문업체 ICTK홀딩스(대표 이정원)는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램버스와 최근 기술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보안업체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ICTK는 자사 고유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IP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램버스는 기존 IP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반면, 램버스는 자사 고객사를 상대로 PUF 기술 소개와 사용을 권고한다고 MoU 상에 적시했다. 램버스는 전세계 각국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약 3000여 고객 및 협력사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ICTK는 램버스 고객사중 하나인 글로벌 프린터 업체와 ‘카트리지 정품 인증칩’ 관련 사업 협의를 최근 개시했다. 램버스는 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SRAM) 등 기존 타사 PUF기술 대비, ICTK의 VIA PUF만이 갖고 있는 뛰어난 ‘항상성’에 주목했다. 램버스 측 관계자는 “ICTK홀딩스의 VIA PUF만이 진정한 PUF 기술이다”고 평가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묵묵히 개발에만 전념해온 VIA PUF라는 토종 보안기술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게 됐다”며 “램버스와의 MoU 체결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큐리티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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