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블루투스SIG가 전자가격표시(ESL) 시장을 위한 새로운 무선 표준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ESL 시스템은 무선 통신을 위해서 독점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했기에 글로벌 표준을 채택하기에는 잠재적인 장벽이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ESL 업계의 리더들과 블루투스SIG가 협력하여 블루투스 기술에 기반한 초 저전력이며 안정적인 ESL 무선 표준을 개발했다.
전통적으로 소매 가격표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노동 집약적이며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종이 가격표와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해 왔다. ESL는 종이 라벨을 대체하여 제품 진열대에 제품 및 가격 정보를 표시하고 무선 기술을 사용하여 중앙 허브와 통신하여 실시간 가격 책정을 자동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소형 배터리 구동식 전자종이 단말 시스템이다. ESL 시스템은 소매 업체들이 가격 책정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CEO는 “블루투스 기술의 DNA에는 상호운용성과 표준화가 내재되어 있다”며, “블루투스의 회원사들은 시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에서 대규모 채택을 실현시키는 표준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ESL 시장을 위한 무선 표준 도입은 매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소매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장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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