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의 R&D연구개발사업을 지원받은 씨벤티지(대표 송형진)가 지난 18일 AI 기반 실시간 해상화물추적서비스인 SV 컨테이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씨벤티지 SV 컨테이너 서비스는 해상 화물 추적 및 화물 도착시간 예측 정보, 화물 도착지연 알람 등을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화물 운송정보 및 업데이트 사항을 선사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인하거나 마린트래픽과 같은 해외사이트에서 선박위치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연간 수백만건의 B/L을 다뤄야 하는 물류관계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는 화물건에 대해 별도로 관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씨벤티지에서는 신뢰도 높은 도착시간 예측기술인 PTA(Predicted Time of Arrival) 기술을 활용해 화물들을 예정 도착일 기준으로 별도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며, 웹 기반의 가시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예측정보 제공은 그동안의 큰 비용과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해운업계 관계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씨벤티지 한 고객사 관계자는 “해운산업에서는 아직도 선박이나 화물이 언제 도착할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그에 따른 제반비용과 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내륙운송과 생산일정 등에까지 차질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 도착시간 예측정보 제공은 무척 중요하다”고 전했다.
씨벤티지는 선박 도착시간 정확도를 12시간 이내로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해상운송 뿐만 아니라 물류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가시성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물류관련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R&D팀 관계자는 "씨벤티지의 카고트래킹(Cargo Tracking) 서비스는 국내 주요 물류사인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삼성물산 등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런칭되는 SaaS 서비스를 통해 빠른 솔루션 확산이 기대가 된다. 또한 연내에 미국 지사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KIMST는 앞으로도 현재 기술의 전 세계 상용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해양물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씨벤티지는 2018년 5월에 설립된 해상운송 정보솔루션 개발기업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실시간 선박 추적·최적 항로 찾기·도착 시간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창업 이후 TIPS 프로그램 선정 및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인정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피칭대회인 Smartport Challenge 2020 Grandfinal 수상 및 Switch Slingshot 참가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