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업계 첫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획득
LG CNS, IT업계 첫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획득
  • 박미숙 기자
  • 승인 2021.09.0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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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데이터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치, 마이데이터에 담아 통합 제공
LG CNS 직원들이 데이터를 형상화한 본사 인피니티게이트 공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LG CNS 직원들이 데이터를 형상화한 본사 인피니티게이트 공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 CNS가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45개 기업 중 IT 분야는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는 올해초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을 신설한 뒤,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기업 간 제휴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며,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및 제공에 대한 ‘고객 동의’ 절차가 필수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데이터의 주인인 고객의 ‘수집’ 동의가 전제돼야만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착수 가능하고, ‘제공’ 동의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향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 또한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이다. 

LG CNS는 △고객 데이터를 고객 곁에 모아드린다 △모은 데이터에서 고객도 모르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그 가치를 고객 뜻대로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 활용이 실질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혜택의 범위를 넓힌다 등 5단계 취지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기획했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로 마이데이터를 차별화한다.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 정보(Financial Data)’가 아닌, 다양한 ‘정보 자산(Data Asset)’ 형태로 활용하게 된다. 즉, 데이터를 단순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도움되는 서비스 창출 수단이자 ‘정보 지갑’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LG CNS D&A사업부 김은생 부사장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 등의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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