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
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1.05.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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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련 특허 다수 보유…6월 코스닥 상장 추진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라온테크(대표 김원경)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온테크는 작년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라온테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 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 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0,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2,800원~1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 원 규모다. 회사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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