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협찬금으로 관내 요양원 및 치매 관련 시설에 만화 나눔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12일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기증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요양시설의 어르신들이 가족면회 제한 등의 조치가 이어지며 육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천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유베이스 기부를 통해 마련된 부천국제만화축제 협찬금 500만원으로 진행되며, 부천 관내 취약 계층인 요양원 및 치매 관련 시설 150여개 소에 심우도 만화 <우두커니> 단행본과 심우도 팀이 제작한 응원 포스터를 배포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2020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우두커니>는 치매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평범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아버지의 치매로 고통 받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시간이 주는 행복했던 순간들을 반추하면서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세 가족의 평범하고 따뜻했던 이야기를 통해 요양시설의 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증한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을 어르신들에게 만화를 통한 희망과 나눔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및 나눔 활동에 동참하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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