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업체인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업체인 ‘미씩’이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플랫폼’을 커스텀 회로 검증과 기기 잡음 분석을 위해 도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한 미씩은 IPU(Intelligence Processing Units)에 통합된 아날로그 및 디지털 로직의 기능 검증을 위해 멘토의 ‘심포니 믹스드-시그널 플랫폼’도 도입했다.
미씩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타이 가리베이는 “미씩 IPU는 아날로그 컴퓨팅을 이용해 플래시 메모리 어레이 내부의 심층 신경망(DNN) 추론에 필요한 계산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천 개의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극히 높은 정확도 사양으로 시뮬레이션 해야 한다”면서, “멘토의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나노미터 수준의 SPICE 정확도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솔루션보다 5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펙트럼 전체에 걸친 디바이스 잡음 분석 능력은 측정된 실리콘과의 뛰어난 상관 관계를 나타내는데 도움을 준다. 심포니 믹스드-시그널 플랫폼은 검증 범위에 IPU의 아날로그-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포함되도록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멘토의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플랫폼’은 나노미터 급의 아날로그, 무선 주파수(RF), 혼성신호, 메모리 및 커스텀 디지털 회로에 대한 회로 검증을 제공한다. 5nm까지 파운드리 인증을 받은 이 플랫폼은 병렬 SPICE 시뮬레이터보다 2 배 빠른 나노미터 수준의 SPICE 정확도를 제공한다.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의 IC 검증 솔루션 부문 총괄 매니저인 라비 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멘토의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및 ‘심포니' 플랫폼이 미씩의 AI 프로세서 검증 및 특성분석 흐름에 선택됐다”며, “미씩의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 기술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새로운 AI 하드웨어 아키텍처는 그야말로 검증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검증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공격적인 타임투마켓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