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을 끝으로 모든 정시 가, 나, 다군 합격자가 발표되고, 정시 마지막 일정인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을 며칠 앞두고 있다. 사실상 2020학년도 일정이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시점에서 끝까지 최종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맘고생은 여전히 적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이미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은 ‘수학’의 부담이 줄어드는 2021수능에도 관심이 많다.
한샘여학생 기숙학원의 오영준 상담실장은 2000년생 64만, 2001년생 56만, 2002년생 49만으로 이어지는 인구감소는 올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정시의 확대, 49만명과의 경쟁이라는 것은 재수생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평가한다.
내년 11/19에 치러지는 2021수능까지 약 9개월간 재도전의 길을 결심한 수험생들은 시내 재수종합반을 갈 것인지, 기숙학원을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기이다.
'제대로 공부를 하자'라고 독하게 마음먹은 학생들은 기숙학원을 선택할 것이다. 핸드폰, 컴퓨터 등등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가 자연스럽게 차단되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에 발맞추어 기숙학원도 전문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각 기숙학원들은 남학생 전문, 여학생 전문, 이과 전문 등 다양하다. 왜 많은 기숙학원에서 강제퇴소 규정에 남녀 이성교제가 포함될까? 그건 이성교제가 학습에 가장 큰 마이너스 요인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원들이 성적순으로 반 편성을 하지, 성별로 반 편성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같은 교실에 남녀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관리가 철저하다 하더라도 한 달에 한번 나가는 휴가 때, 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런 문제점을 안고 1년을 가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예방하여 1년 남짓 남은 기간을 수능에 매진할 수 있는 기숙학원은 남학생 전문, 여학생 전문이다.
우리나라에 남자 전문 기숙학원은 양지비상에듀, 청평한샘기숙학원, 탑텐스터디, 펜타스(이과), 진성기숙학원 5군데이고, 여자 전문 기숙학원은 한샘여학생기숙학원, 안성비상에듀, 진덕여자기숙학원 등 세 곳이 있다.
대부분의 기숙학원은 2/16(일) 1차 개강을 하며, 3/1(일) 2차 개강을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