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투자그룹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뉴욕증시 상승, 국내 증시에도 영향”
앞선투자그룹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뉴욕증시 상승, 국내 증시에도 영향”
  • 김종영 기자
  • 승인 2019.10.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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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타결하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0포인트(0.09%) 오른 2만7025.88에 거래됐으며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를 기록, 나스닥종합지수는 32.67포인트(0.40%) 뛴 8156.85로 마감했다. 

다만, 영국은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 사태는 막았지만 타결안은 EU 각국이 승인하고 유럽의회와 영국의회가 이를 비준하는 절차를 거쳐야하는 변수가 남아있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호재성 소식에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한국은행 등은 대 영국과의 교역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한적 분석에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브렉시트 발생시 한국의 실질 GDP는 오는 2033년까지 누적으로 3.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브렉시트 여파로 가장 큰 악영향이 예상된 EU 전체 누적 실질 GDP 감소율 2.2%보다 큰 것이며 브렉시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된다.

정부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뒤 국회 비준 절차를 진행중이며 한·영 FTA를 기존 한-EU FTA 특혜무역 수준으로 체결 등 중으로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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