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두뇌발달시기에 영양 결핍과도 관련 있어
ADHD, 두뇌발달시기에 영양 결핍과도 관련 있어
  • 이정표 기자
  • 승인 2019.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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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동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DHD는 주의가 산만한 행동,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행동장애로 알려져 있다. 아동기에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아동들에게서만 발병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동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성인ADHD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차분히 앉아서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고 학교에서는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여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ADHD의 유병률은 5%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한 학급에 1명 꼴로 나타날 수 있어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아동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DHD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을 꼽는다.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은 선천적인 요인으로, 환경적 요인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ADHD가 철분결핍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외국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ADHD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철분 부족과 ADHD증상 정도와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혈청 내 철분 수치가 낮은 수록 ADHD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국내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ADHD가 있는 아동과 정상아동집단의 혈청 내 철분 농도와 ADHD증상, 지능지수, 전두엽 기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ADHD아동들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ADHD증상이 많은 것은 물론, 지능지수와 전두엽 기능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의 한 연구에서는 임신 초기의 철분 부족도 아동의 ADHD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31주 전에 빈혈 진단을 받은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빈혈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ADHD의 발병위험이 37%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산모가 임신 후기에 빈혈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ADHD의 발병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임신 초기에 태아의 두뇌발달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의 영양 부족이 태아의 두뇌발달에 더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들이 보여주고 있는 철분결핍과 ADHD의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는 영양부족이 태아 및 아기의 두뇌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철분 부족이 ADHD와 관련이 있더라도 철분 보충제로 이미 발병한 ADHD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렇다면 실제 ADHD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현재 ADHD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약물치료는 뇌 신경계를 각성시키는 중추신경계 자극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물질은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약물이다. 이는 뇌를 각성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높여 주의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은 경우에 따라서는 체중감소나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한편 ADHD 약물치료의 대안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뉴로피드백 훈련이다. 인간의 두뇌는 의식상태 및 각성 수준에 따라 다양한 파형을 방출한다. 이를 이용하여, 집중력을 발휘할 때 나오는 뇌파를 강화하고 집중력이 좋지 않을 때 나오는 느린 뇌파를 억제함으로써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원리이다.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독성물질인 로켓 연료에 노출된 우주비행사들의 간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ADHD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두뇌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아동이 스스로 중추신경계 각성 수준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학습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비록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며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훈련하면 ADHD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라고 말한다.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뉴로피드백 훈련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평가 후에 받을 수 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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