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LG유플러스, 군사용 드론 기반 해상 작전 실증 펼쳐
31사단-LG유플러스, 군사용 드론 기반 해상 작전 실증 펼쳐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9.04.1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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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마트드론 원격 조종으로 해안 수색ㆍ대응 성공
전남 광주에 위치한 31사단 사령부에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제2작전사령관 황인권 대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31사단장 소영민 소장,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전남 광주에 위치한 31사단 사령부에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제2작전사령관 황인권 대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31사단장 소영민 소장,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제31보병사단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전남 여수시 무슬목 서쪽 1.6km 해상에 있는 죽도ㆍ혈도 인근에서 10여분간 군사용 드론에 기반한 해상 작전 실증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진행된 해상 작전 실증은 U+스마트드론을 통한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 ▲해안 수색 정찰 ▲고속 침투 상황 대응 ▲건물 내부 수색 ▲주둔지 경계 ▲봉쇄선 내 공중 수색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뉸에 띄는 시연은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이다. 31사단이 드론을 통해 미상선박을 수색ㆍ발견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선박 내 인원 2명을 확인했다. 이후 드론에 장착된 VoLTE 스피커로 직접 경고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상선박이 도주하자 300m 가량을 드론으로 추적하며 여수 해경이 선박을 진압할 수 있도록 작전 공조를 펼쳤다. 현장에서 약 120km 떨어진 전남 광주 31사단 사령부에서는 U+스마트드론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기도 했다.

31사단장 소영민 소장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실험 임무를 부여 받아 지난해부터 민·관·군·경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이번에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드론이 범용전력으로써 국가안보 수호의 한 축을 담당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단과 각 유관기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5G 기반의 U+스마트드론은 고용량 이미지를 고속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향후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를 접목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론의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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