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식품이 만나 '푸드테크'가 뜨고 있다
IT와 식품이 만나 '푸드테크'가 뜨고 있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5.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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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적용한 맛집 모바일 서비스, 공신력·신뢰도·정보성 내세워 광고성 블로그와 차별화

[아이티비즈] 맛집 서비스들이 IT와 만나 '푸드테크'(Food Tech.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신 산업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푸드테크 서비스들은 빅데이터와 비콘 등의 최신 IT 기술을 활용, 보다 정교하게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맛집 정보를 제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얍(YAP) 등 비콘 기술 활용한 위치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인기

모바일 속으로 들어온 '블루리본 서베이'는 비콘 기술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만나 한층 똑똑해졌다.

▲ 얍(YAP)에 내장된 '블루리본 서베이'. 시중에서 유료로 판매되는 '블루리본 서베이'의 맛집정보 및 할인 혜택을 위치기반으로 정렬해 무료로 제공한다.

얍(YAP)은 공신력 있는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의 레스토랑 평가 정보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유료 정보지만, 얍(YAP)에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위치 기반의 정보 배열을 통해 내 주변의 신뢰도 높은 맛집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푸드테크(Food Tech)'의 대표 사례다. 더불어 얍(YAP)의 독자적 비콘서비스인 ‘팝콘(PopCorn)'은 진입한 매장에서 제공하는 할인 및 서비스 혜택을 보다 손쉽고 정확하게 수신할 수 있게끔 돕는다.

고객이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매장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팝콘 서비스는 CU와 GS25 편의점을 비롯해 TGIF, 반디앤루니스, 카페띠아모 등 전국 약 1만 3,000여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얍(YAP)은 위치기반 쿠폰 알림 서비스와 모바일 스탬프 적립, 멤버십과 결제를 아우르는 One-stop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갑을 대체하는 똑똑한 소비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한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도 각광

‘빅데이터’를 활용한 맛집 모바일 서비스도 푸드테크 산업에서 주목 받는 분야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닝코드'와 '포크: 핫플레이스'다.


이들 서비스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추천해주는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 웹 버전까지 내놓은 다이닝코드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맛집 검색에 접목시킨 서비스로, 사람의 의도나 광고 요소가 배제된 공정한 맛집 랭킹을 제공한다. '포크: 핫플레이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포스퀘어 등 요즘 뜨는 S.N.S.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한 순위를 알려준다.

IT기술 활용한 공유의 미덕, 인어교주의 시장통 취재노트도 주목

인어교주의 시장통 취재노트는 ‘인어교주해적단’ 블로그를 운영해 온라인상으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보 공유 서비스로,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등 수산시장에서 현장성 있는 시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취재된 맛집 정보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3월 오픈 이후 누적 방문자수 400만 명을 뛰어 넘었다. 상업적 블로그가 장점만을 나열하는 것과는 달리, 탄탄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얍컴퍼니 안기웅 부사장은 “무비판적이며 대가성 리뷰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맛집 블로그들이 공신력과 신뢰도, 정보성으로 무장한 신규 '푸드테크'서비스들에게 자리를 내 주고 있다"며, "객관적 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맞춤 제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관련 서비스들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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