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 산업용 경량 로봇 한국 출시
유니버설 로봇, 산업용 경량 로봇 한국 출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4.10.0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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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협력 로봇 런칭

폭스바겐 생산 공정에 투입된 로봇 제조업체이자, 유연하고 안전한 산업용 협력로봇 개발로 혁신을 이루어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이하 UR, www.universal-robots.com)’ 이 산업용 경량 로봇을 국내에 출시했다.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 로봇은 자사의의 대표적인 로봇 UR5 와 UR10을 한국에 출시하고, 8개의 신규 안전 기능이 추가돼 각 애플리케이션 별로 첨단 안전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로봇을 소개한다고 했다. 그동안 UR은 소프트 런칭(soft launch) 단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자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 유니버설 로봇 시연 중인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UR의 CEO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의 경쟁에 대비하여 자동화를 강화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일관성 그리고 인력 활용 등을 개선 할 필요가 있다. UR의 로봇이 한국에서 자동화 혁명의 선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쉐민 갓프레슨 (Shermine Gotfredsen)은 “UR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난 2년 반 동안 아시아 전 시장을 샅샅이 살피고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였다”며 “사용 편리성, 유연성, 설치 시 제로에 가까운 다운타임(downtime) 등으로 UR 제품은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그 가치를 매우 높이 사고 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UR 로봇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어, 한국 시장 진출에 좋은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UR R&D 센터에서 설계, 개발 된 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UR5 와 UR10은 기능이 다양하고, 매우 안전하게 작동된다. UR5 와 UR10은 ‘6자유도(six degrees of freedom)’라고도 불리는 6개 축으로 설계된 로봇으로, 유연성이 뛰어나며 매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UR5 와 UR10은 자동차에서부터 제조, 제약 및 F&B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UR5와 UR10의 무게는 각각 18 kg와 29 kg이다. 이는 동종 로봇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사용자들이 로봇을 생산현장, 공장 또는 사무실로 옮겨 다니며 다양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UR5 와 UR10은 각각 최대 5kg와10kg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협력 로봇으로써 ISO 인증 10218을 준수하는데, 이는 로봇의 힘이 150뉴턴(Newton)을 넘지 않으며 큰 저항을 받았을 때는 자동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로봇이 작업자들과 나란히 작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덟가지 안전 기능을 새로 도입함으로써, UR의 로봇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각의 애플리케이션 별로 첨단 안전 세팅을 조절 할 수 있는 로봇이 되었다. 또한, 3세대 UR5와 UR10로봇의 팔(arm)에는 TAE(True Absolute Encoder)가 적용이 되어 로봇을 재초기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동 시동이 가능하며, 다른 기계로 쉽게 결합할 수도 있다.

로봇의 작업 공간으로 사람이 들어오면, 로봇은 자동적으로 속도를 낮춰 작업을 하다가 사람이 떠나면 다시 이전 속도로 작업을 할 수 있다. 혹은 예를 들어 로봇이 CNC 기계 안에서는 전 속도로 작동하다가 밖으로 나가면 속도를 줄일 수도 있다.

UR의 차세대 협력로봇에 구현된 또 다른 혁신기능은 TAE(True Absolute Encoders)이다. TAE는 전원에 연결되는 순간 로봇 위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로봇의 작동을 시작할 수 있다.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앱솔루트 엔코더(Absolute Encoder)처럼 작동하는 증분 엔코더(incremental encoder)를 탑재한 대부분의 다른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UR 로봇의 엔코더는 배터리로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TAE(True Absolute Encoder)"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배터리 전원이 없어도 작업공간에서 로봇 암(arm)의 위치가 파악 되기 때문에 로봇 팔을 자주 재초기화 할 필요가 없다.

UR의 로봇 암은 비싼 센서 기술 대신 특별한 특허 기술을 사용해 연결 부위의 전류를 측정하여 힘과 움직임을 결정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으로 UR로봇은 다른 자동화 솔루션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이로인해 중소기업들도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생산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갓프레슨(Gotfredsen)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UR 로봇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UR 로봇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의 유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용접, CND 기계 피딩(feeding), 조립 라인에서의 반복적 작업 수행 등을 비롯해 사용자의 창의성에 따라 무궁무진한 작업이 가능하다. UR 로봇을 이용하면 기업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3교대 이상을 일할 수 있는 지칠 줄 모르는 작업자를 확보하게 된다. 주말까지 감안한다면, 투자 회수기간은 더욱 짧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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