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빅데이터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 진행
한국생산성본부, 빅데이터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 진행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9.01.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최고의 직업50’에서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1위로 뽑혔다. 글래스도어 최고의 직업은 연봉을 비롯해 직업 만족도, 일자리 수 등으로 평가된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1만 달러(약 1억2300만원)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 수집·분석은 기본이고 회사에 필요한 전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플랫폼을 관리하던 데이터 엔지니어, 통계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 등의 영역으로 나뉘었던 업무를 융합한 것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2000년대 들어 정보기술(IT)이 발전하면서 데이터가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되면서 데이터 과학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 넷플릭스와 아마존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성공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 공급은 시장 수요 비해 20% 이상이나 부족하다. 2017년 한국데이터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관련 업무 중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인력난이 가장 심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학과 머신러닝, 코딩 관련 지식을 모두 갖추고 이를 융합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은 빅데이터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전략적으로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중심의 현업 지향형 인력을 양성한다. 빅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전문인력 배출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대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의 50개 이상의 전문협력기업 확보하고, 이론 교육과의 차별화 및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총 과정의 60% 이상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설계했다. TOPCIT을 활용한 교육생 역량 측정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과정의 50%를 지역(대전)과 연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실습형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육 과정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9월에 시작해 오는 2월 종료된다.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모든 교육과정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1월부터는 빅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기관을 모집하는 2019년 사업공고가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