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도약할 것"
비피도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도약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12.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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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테라피 조절기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자체적인 역량보유
지근억 비피도 대표
지근억 비피도 대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전문기업 비피도(대표 지근억)가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근억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센터 설립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피도는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 제품 상용화 및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까지 관련 기술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이다. 강원도 홍천에 3만 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전문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비피도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36억 6400만원, 영업이익은 30억 18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44.1%,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22.1%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기능성 제품부터 진단 제품과 관련 파마바이오틱스 제품까지 폭 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식품과 의료 산업계에서 세컨드 게놈으로 불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군집과 이들 미생물 군집이 가지는 유전 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인체 내 미생물들이 질환과 건강에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지며 혁신 치료기술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피도 CI
비피도 CI

지근억 대표를 중심으로 30여년 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노하우를 가진 비피도는 연구과제 52건 수행, 17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28건), 178편의 SCI 논문 등재 등 뛰어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로 밴드기준 90억 6100만원 ~ 117억 67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과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 그리고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오는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도의 총 공모 주식수는 410,001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2,100원 ~ 28,700원이다. 이 달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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