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900억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한다"
미래부 "1,900억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4.28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ㆍICT 융합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 목표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위한 K-ICT전략의 일환으로, 29일 문화ㆍ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밝혔다.

▲ 펀드분야 및 기관별 출자금액

미래부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문체부(50억원)ㆍ중기청(50억원)ㆍ국책은행(500억원) 및 민간(830억원) 등 공동출자를 통해 2014년 1,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디지털콘텐츠 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화콘텐츠와 디지털파워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방침과 디지털콘텐츠 펀드 4,000억원 조성이 목표인 국정과제 및 K-ICT 육성 전략에 따라, '문화ㆍICT 융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중점 목표로 해 부처 공동의 문화ㆍICT 융합 펀드를 비롯한 차세대 방송콘텐츠 펀드, 성장단계별(창업초기 → 성장 → 해외진출)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결성된다.

그간 모태펀드에서 콘텐츠 분야에 약 2.1조원(2004 ~ 2014년)이 투자되었으나, 영화(47.3%)와 게임(27.9%)의 2개 분야에 편중(75.2%)되었고,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 지분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형태의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미래부는 컴퓨터그래픽(CG/VFX), 디지털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4D 및 인터넷·모바일 등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ICT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 2015년도 펀드 운용방안

펀드분야별 세부 투자방향

① 문화·ICT 융합 분야 500억원
미래부ㆍ문체부ㆍ중기청 및 국책은행이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여 문화ㆍICT 융합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특히 문화(창작)ㆍICT(기술) 융합의 대표 분야인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문화장벽이 낮아 게임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대표적인 분야로서 캐릭터ㆍ게임ㆍ광고ㆍ교육ㆍ커머스 등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동반진출이 가능한 분야임에 따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문화ㆍICT 융합의 대표분야로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② 차세대 방송콘텐츠 분야 100억원
초고화질(이하 ‘UHD’) 등 차세대방송 패러다임 변환에 따른 차세대 방송콘텐츠 부족을 해소하고, 스마트미디어 환경에서 온라인·모바일 방송콘텐츠 유통 플랫폼·솔루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분야에 투자하여,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차세대 방송장비 등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와 선순환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③ 성장단계별 : 창업초기→성장(산업육성)→해외진출
우선, 창업초기 단계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이후의 3년 이내 후속투자를 유도하여 초기기업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어서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창업투자사(VC)의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창업초기 기업을 인수합병(이하 ‘M&A’)하는 인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창업투자사(VC) 직접투자가 어려운 초기기업에 M&A를 통한 투자자금 공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도한다.

성장단계는 국책은행과 300억원 규모 공동출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여 디지털콘텐츠를 비롯한 ICT 전반에 투자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진출 단계는 하반기에 180억원(미래부 90억원) 결성을 위해 해외 창업투자사(VC)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6월에 공고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30일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6월에 펀드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통상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진출 대표 콘텐츠 육성과 ICT 기반의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과 시너지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 전략의 성공과 ICT와 문화콘텐츠·타산업과의 융합,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