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태국 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가 29일 열린다
'2015 한국-태국 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가 29일 열린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5.04.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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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GMM 그래미, BBTV 방송사 등 30개사…한국 80여개 기업 참가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동남아 국가와의 디지털콘텐츠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2015 한-태 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K-T DIGICON 2015)’를 4월 2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

신 시장으로 부상하는 동남아와 본격적인 디지털콘텐츠 교류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동남아 지역의 문화산업 관문인 태국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하여, 내년에는 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태국 정부에서는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솜분 멕페이분와타나) 등이 참가하며, 1위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지엠엠(GMM) 그래미, 최대 통신사업자인 트루무브 에이치(TrueMove H), 지상파 채널 7번 등 5개 방송사, 투자사 등 30여개의 콘텐츠 기업의 대표자급이 대거 방한한다.

한국은 CJ E&M 김성수 대표를 비롯하여 KBS 등 방송사, KTㆍ네이버 등 통신사, SMㆍYG 등 연예기획사 등 70여개의 콘텐츠 기업과 10여개 정보보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여 태국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는 양국이 각 1명씩의 기조연설을 하며, 태국은 방송통신위원회 ‘타왓차이 짓따라파난’ 상임위원이 한국은 CJ E&M 글로벌사업본부 ‘서현동’ 본부장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의 콘텐츠 동반성장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어 개최되는 방송ㆍ영화, 모바일콘텐츠(게임ㆍ스마트앱), 융합콘텐츠(테마파크, k-pop 등)의 3개 분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80여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한다.

각 세미나에는 한국과 태국 각1 명씩의 주제 발표에 이어, 1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 쇼케이스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오후 7시부터는 축하공연과 양국 기업간의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된다.

방송/영화 분과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 구매와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인기 드라마를 주로 수입하고 있는 BBTV, MCOT 등의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민영 디지털방송사로서 시청률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채널8인피니티(Channel 8 Infinity)가 참여하여 KBS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CJ E&M) 레인보우브릿지 등의 콘텐츠 기업과 기존의 방송물 판매는 물론, 웹 드라마 등의 공동제작 등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모바일 분과에는 날로 성장하는 아세안의 모바일 시장의 협력 확대를 위해 태국의 플랫폼 사업자들과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 간에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태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트루무브 에이치(TrueMove H)와 한국 게임을 주로 수입하는 아시아 소프트(Asia Soft), 태국 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열풍을 이끌고 있는 ‘라인’이 참여하며, 한국의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상호 협력사항을 논의된다.

융합콘텐츠 분과에서는 태국 1위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지엠엔(GMM) 그래미와 영상물 제작사인 칸타나 그룹, 센트럴 월드와 같은 공간사업자가 참여한다. 양국 기업이 관심이 많은 도심형 테마파크, 소규모 어린이 카페, 태국 유명 가수의 홀로그램 전용관 설립 등이 협의되며, 한국의 디스트릭트 홀딩스 등의 기업이 투자 유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한편, 이 디지털콘텐츠 행사와 연계하여 보안관제, 네트워크 보안, 문서보안 등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갖춘 한국의 정보보호 기업과 태국기업간의 비즈니스 협상도 진행된다.

양국 기업간의 비즈니스 매칭과는 별도로 한국의 미래부와 태국 정부간 방송,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의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차관급(미래부 최재유 차관) 간담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중국과의 디지털콘텐츠교류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한중 펑요유(朋友)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2015년에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번 서울 ‘K-T DIGICON 2015’를 개최하고, 6월에는 ‘디지털콘텐츠 태국 현지 로드쇼’를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최 차관은 “우리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행사를 내년에는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하고, 우리 기업이 이 행사들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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