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 6월 AI 키보드앱 ‘스마트보드’의 오타보정 모델링 연구를 위해 진행한 사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링을 실제 스마트보드에 반영하며 서비스를 개선했다.
사내 경진대회 우승작은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나타나는 행태▲터치 타점의 위치 및 패턴 ▲타점의 강도 및 크기 ▲타점간 간격 ▲스마트폰의 크기와 기울기 ▲파지법 등 다양한 요인과 문자 입력 간의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여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시켜주는 모델링이다.
한편, 네이버는 키보드앱을 통한 이용자들의 문자 입력 행태를 더욱 심도있게 분석하기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네이버와 서울과기대는 사용자마다 문자를 입력할 때 차별화된 특징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오타 발생에도 개인별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발견, 이를 바탕으로 딥러닝을 활용해 인접한 키들간의 오타를 줄여주는 신경망 모델링을 개발했다.
특히, 서울과기대는 스마트보드에 적용된 딥러닝 기반의 오타 보정 모델링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입력속도는 8% 빨라졌고, 오타율은 16%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네이버 강경윤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의 오타 개선을 위한 사내 경진 대회를 진행해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많이 확인하고, 이를 고도화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그 외에도 산학 협동 등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스마트보드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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