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랩스,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 디자인 공개…주요 특징
시린랩스,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 디자인 공개…주요 특징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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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의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시린랩스(대표 모셰 호겍, 즈비카 란다우)는 영국 런던에서 11일(현지시간 오후 2시)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세이프 스크린’이라는 독특한 기능이 공개됐다. 전면 스크린에 표시되는 화면과 별개로 독립적인 화면이 표시된다. 예컨대, 이 별도의 화면에는 암호화폐 전송(트랜젝션)에 대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 화면을 통해 토큰이 정확한 주소로 전송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악성코드로 인한 토큰 해킹 피해도 막을 수 있다. 

핀니는 시린랩스의 고유 운영체제(OS) '시린OS'에서 구동된다. 시린OS는 구글 인증을 받은 안드로이드 포크버전이다.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콜드월렛(망 분리 지갑) 내장 ▲멀티 레이어 사이버 보안 제품군 ▲토큰변환서비스(TCS, Token Conversion Service) ▲멀티 블록체인 디앱 스토어의 4가지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중 TCS는 사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거래소 중개 없이 다른 암호화폐로 변환하는 기능이다. 디앱 스토어 결제를 보다 쉽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린랩스가 이번에 최초로 선보였다. 또 세이프 스크린 모드에서 화면을 슬라이드하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콜드월렛이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다.  

시린랩스 공동 대표 즈비카 란다우는 "스마트폰 핀니는 세이프 스크린과 다중 레이어 보안을 통해 사용자에게 포괄적인 수준의 사이버 보호를 제공한다“며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 설계의 진정한 융합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린랩스는 16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스마트폰 ‘솔라린’을 출시했던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시린토큰 암호화폐공개(ICO)로 1억 578백만 달러(약 1700억원)를 모금해 화제를 모았다. 암호화폐 전문지 블록체인에 따르면 이는 암호화폐공개 시장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의 모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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