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북아시아 총괄 및 한국대표 한병돈)는 업계 최초 외부 CAN FD(CAN Flexible Data Rate) 컨트롤러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MCP2517FD는 CAN 2.0에서 CAN FD로 업그레이드하는 간소화된 경로를 제공하며, 향상된 CAN FD 프로토콜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CAN FD는 빠른 데이터 속도와 데이터 바이트 메시지 확장 등 기존 CAN 2.0에 비해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최신 MCP2517FD CAN FD 컨트롤러는 모든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체 시스템을 재설계하지 않아도 CAN FD 기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CAN FD의 채택 및 전환은 아직 시작 단계이므로 현재 이용 가능한 CAN FD MCU의 수는 제한돼 있다.
또한 시스템 MCU의 변경은 상당한 비용과 개발 시간 및 위험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MCP2517FD는 단 하나의 외부 부품만 추가하여 CAN FD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동시에, 기존 설계 대부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이크로칩의 아날로그, 파워 및 인터페이스 사업부 부사장인 리치 사이몬식은 “CAN 2.0에서 CAN FD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자동차 및 비자동차 부문 설계 시에 향상된 CAN FD 프로토콜의 장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까지는 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딱 맞는 CAN FD 지원 MCU를 고르려 해도 선택의 여지가 매우 적었다. MCP2517FD 외부 CAN FD 컨트롤러는 하드웨어 및 펌웨어 재사용을 극대화하면서도 재설계에 드는 비용과 복잡성을 최소화하는 실용적인 MCU 대안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