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T산업 5.3% 성장…우리나라 경제성장 주도
지난해 ICT산업 5.3% 성장…우리나라 경제성장 주도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9.04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2017 정보통신산업 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발간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2016년 ICT산업 성장률은 5.3%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계획 및 실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7 정보통신산업 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지난 1년여(2016년 이후) 동안 추진한 ICT산업 실적을 중심으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K-ICT전략 2016’ 등 ICT가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를 위한 정책과 동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ICT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창업·벤처 환경 개선으로 ICT 창업·벤처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첫째, ICT산업은 높은 성장률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2016년 ICT산업 성장률(실질)은 5.3%로, 비ICT산업의 성장률(실질) 2.4%를 크게 앞선다. 글로벌 경기침체, ICT시장 저성장 등 어려운 여건에도 2016년 ICT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726.5억 달러로 전 산업 무역수지 흑자(892.3억 달러)를 견인하였다.

둘째, ICT 벤처기업 수는 10,514개로 전년(10,078개) 대비 4.3% 증가하는 등 ICT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벤처투자가 감소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투자 중심의 창업환경 조성, ‘K-Global 프로젝트’ 등을 통하여 ICT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K-Global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2016년 투자유치액은 1,176억원으로 전년(697억원) 대비 68.7% 증가하였으며, 전체 임직원 수 역시 3,755명으로 전년 말(2,494명) 대비 50.6% 늘었다.

셋째, ICT분야 국제 평가, 국제표준 주도 등을 통해 우리나라 ICT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었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시행하는 국제평가인 ‘ICT 발전지수’에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세계 1위를 달성하였다. 우리나라의 ITU 의장단 의석수는 2016년 13개로 공동 4위(1위 미국·중국, 3위 러시아, 4위 한국·일본)를 차지하는 등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ITU 의장단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ITU가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ICT박람회인 ‘ITU 텔레콤월드 2017’(2017년 9월 예정, 부산)도 유치하였다.

넷째, 기술개발 결과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하고, 무궁화 위성 7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였으며, 수도권 지역에서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였다.

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간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 추진체계를 발족하고 경제·사회를 아우르는 ‘지능정보 중장기 종합대책’을 제시하였다.

2017년 상반기 ICT 수출이 908.7억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고액(종전 최고 2015년, 852.5억달러)을 달성하는 등 ICT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김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ICT산업 진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ICT산업의 정책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ICT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