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MB, 광고사업 업무협력…상생 협력 강화
KT-CMB, 광고사업 업무협력…상생 협력 강화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7.06.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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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 ‘타기팅 채널광고 시스템’ 활용 권역별 광고송출 가능

[아이티비즈] KT(회장 황창규)는 28일 CMB(부회장 이한담)와 공동 광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케이블TV와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케이블TV 업계와 상생을 위해 공동 광고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MOU는 전국 규모 방송서비스인 IPTV와 지역 단위 방송서비스인 케이블TV의 협업인 만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귀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좌측부터) CMB 전영민 상무, CMB 김대환 전무, CMB 김태율 대표, KT 임헌문 MASS총괄 사장,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전무, KT 미디어사업담당 이성환 상무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하고 있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CMB는 케이블TV 업계에서 강소기업으로 손꼽히는 사업자이다. 서울 및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약 160만 가입자에게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료방송 사업자는 실시간 채널 프로그램 사이에 2분간 광고를 노출하고 있는데 IPTV와 케이블TV는 서비스 지역이 전국 및 지역으로 달라 공동 광고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다. 예컨대 IPTV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품 광고를 내보냈다면 케이블TV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맛집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었다.

KT는 이 같은 문제를 자체 개발한 ‘타기팅 채널광고 시스템(VACAS)’으로 해결했다. VACAS는 IPTV 특성상 전국 단위로만 송출 할 수 있었던 광고를 가구나 지역별로 구분해 송출해주는 기술이다. 구조상 불가능했던 IPTV의 지역별 채널광고 송출을 VACAS를 통해 가능해졌다.

CMB 김태율 대표는 “이번 MOU는 침체된 지역 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문화와 경제에 기여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T 매스총괄 임헌문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KT가 준비한 지역 케이블TV와 상생 협력이 비로소 첫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공동 광고사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지역 케이블TV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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