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수젠텍', 167억원에 케이맥바이오센터 인수…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
연구소기업 '수젠텍', 167억원에 케이맥바이오센터 인수…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7.06.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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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생산 설비 갖춰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제28호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이 지난 15일 코스닥 기업인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분 자회사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 원 규모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젠텍은 지난 2011년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등의 개발에 성공해 2014년 미국FDA 승인, 2015년 유럽CE 인증을 받고,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전문가용 현장진단 제품 ‘인클릭스’의 유럽 인증을 완료하고, 항암제 관련 개인 맞춤형 약물농도측정 시스템 개발을 미국 오토텔릭사와 함께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수젠텍은 코넥스에 상장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코스닥 기업의 주요 사업부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으며, 5,000만 테스트(test) 이상의 진단센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및 인프라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구와 생산 기능을 갖춘 종합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사업 진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래부 배재웅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소기업을 통한 공공기술의 사업화 성공 사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젠텍 같은 연구소기업들이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따른 지원을 다각화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연구소기업의 설립 활성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종합 전략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하는 한편, 2022년까지 1,400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2017년 4월 400개)하고 자생력 있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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