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년 내 89% 조직이 IoT 도입할 것"
"한국, 2년 내 89% 조직이 IoT 도입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4.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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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아루바 IoT 트렌드 리포트 발표…보안은 IoT관련 가장 큰 이슈

[아이티비즈] 오는 2019년엔 한국 내 89% 조직이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액세스 솔루션 선도기업 아루바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컴퍼니(HPE 아루바)가 IoT 트렌드 리포트 ‘사물인터넷: 현재와 미래’를 3일 발표했다.

HPE아루바는 보고서를 통해 2019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86% 조직이 IoT를 도입할 것이며, 한국은 이보다 높은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조직들이 기업, 산업, 의료, 리테일 및 정부기관 부문에서 IoT 도입을 통한 향상된 효율성과 혁신으로 비즈니스 이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기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IoT 기기들로 인해 보안문제 해결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미 많은 기업들에서는 IoT관련 보안 침해가 보고되고 있다.

호주,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및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1,150명의 응답자 중 98%가 IoT에 대해 알고 있지만, 어떤 가치를 비즈니스에 가져올 수 있을지 또는 정확한 IoT의 정의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응답했다.

▲ 크리스 코접 HPE아루바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코접 HPE아루바 마케팅 부사장은 “IoT를 통한 비지니스 이익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제공한다면, 2019년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IoT의 광범위한 도입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 내 임원들은 IoT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IoT를 앞서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기업들보다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고 말했다.

HPE아루바의 보고서는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수준의 IoT 도입 사례를 제시한다. ▲엔터프라이즈 ▲산업 ▲의료 ▲리테일 ▲정부기관은 IoT 도입에 있어 선두 주자이며, IoT를 통한 가시적인 비즈니스 이점을 실현해왔다.

◇ 엔터프라이즈 -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 72%의 조직이 업무환경에 IoT를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IoT 도입의 형태로는 원격 모니터링에 이어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가 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78%는 IoT를 업무환경에 도입함으로써 IT 팀의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으며, 75%는 IoT를 통해 수익성이 증대되었다고 응답했다.

◇ 산업 - IoT기반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 및 가시성 확보: 산업 부문의 응답자 중 62%가 이미 IoT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IoT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필수 기능을 유지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늘날 IP 기반 감시 카메라는 단 6%만이 도입함으로써 여전히 초기단계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래 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5배가 넘는 32%가 CCTV와 같은 감시, 보안기능을 미래 주요 IoT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3%는 IoT가 비즈니스 효율성을 증대시켰다고 응답했으며, 80%는 조직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 의료 - 환자 모니터링, 비용절감 및 혁신을 위해 IoT 도입: 응답자 중 60%의 의료 기관은 IoT를 도입해 사용 중에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2%가 IoT를 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다른 산업 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오늘날 의료산업에서 IoT를 통한 환자 모니터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혁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73%는 IoT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 리테일 - 매장 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접점 확대 및 판매 증대: 49%의 리테일러만이 IoT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미 IoT를 도입한 업체 중 81%가 IoT를 통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고 응답했다.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 신뢰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매출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맞춤형 제품 정보를 위한 매장 내 위치 기반 서비스는 IoT 도입에 있어 첫 번째 목적이며, 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또한, 응답자 열명 중 네 명은 모니터링과 유지관리에 이어 보안감시 기능을 IoT 도입 목적의 하나라고 응답했다.

◇ 정부기관 - 타 산업에 비해 IoT 도입에 있어 느린 편이지만 도입한 조직 중 다수가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 정부기관은 산업 중 IoT 도입에 있어 가장 느린 편이다. 42%만이 IoT 디바이스와 센서를 도입했다고 응답했으며, 35%의 IT 의사결정자는 소속 기관 책임자들이 Io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IoT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기관 IT 부서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레거시 기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IoT를 도입한 공공기관 10곳 중 7 곳이 조직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효과 및 가시성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긍정적인 부분 외에도 IoT 도입에 있어 실제 IT 부서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느끼는 여러 장애 요소들을 발견했다. 아태지역의 경우 구축비용(53%), 유지보수 비용(52%) 및 레거시 기술과의 통합(47%)을 주요 문제로 언급했으며, 한국도 비슷하게 유지보수(53%), 레거시 기술과의 통합(47%), 및 구축비용(38%)을 IoT 도입 장애요소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를 통해 주목할 부분은 보안결함으로 인한 IoT 도입의 어려움이다. 아태지역 조직 중 88%가 IoT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으며, 이는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 (51%)이 외부 공격이 IoT 전략을 채택 및 도입하는데 있어 가장 주요한 장애라고 응답했다.

한국의 경우, 86% 조직들이 IoT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으며, 49%의 응답자가 악의적인 내부공격이 IoT 전략을 채택 및 도입하는데 있어 가장 주요한 장애라고 응답했다. 39%는 외부공격이라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HPE아루바는 강력한 네트워크 접근 제어 및 정책 관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총체적인 IoT 보안 전략이 기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IT 보안 접근법을 단순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크리스 코접은 "IoT가 도입, 규모 및 복잡성면에서 확장해 감에 따라, 네트워크와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보안 방법론뿐만 아니라 추출한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적절히 활용되어야 한다”며, “기업이 가시성을 확보하고 업무환경 내 IoT 활동을 프로파일링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악의적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HPE아루바는 고객들이 IoT 도입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존재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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