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플랫폼(PaaS), 파스-타(PaaS-TA)의 최신 버전 ‘파스-타 2.0’이 10일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PaaS(파스-타)의 1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파스-타 2.0’ 공개 설명회를 10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파스-타 2.0’의 소개와 함께,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K 파스-타)를 제공 중인 코스콤과, 최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CloudZ)에 파스-타를 적용하여 제공 예정인 SK C&C, 자사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스-타 적용을 추진 중인 KT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클라우드 산업에서 PaaS가 클라우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IT시장의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기적인 노력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PaaS 분야 민간 투자가 저조한 가운데, 최근에는 인프라(IaaS)만으로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보고, 점차 플랫폼(PaaS) 확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파스-타 2.0은 작년 4월에 공개한 파스-타 1.0 버전에 비해 기능이 강화되어 더욱 편리하고 활용성이 향상됐으며, 파스-타 1.0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2단계 연구개발(’17.4∼‘19.12)이 진행되는 파스-타는 다양한 IaaS와의 편리한 연계뿐만 아니라, SaaS의 개발·활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며, SW 개발환경이 필요한 대학·연구기관, 지자체·공공기관,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파스-타는 그간 인프라 중심으로 제공되어 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뿐만 아니라, SaaS가 쉽게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은 “이번에 공개된 파스-타 2.0은 파스-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도 파스-타의 지속적인 첨단화와 기능강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