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리버베드 '스틸앱' 사업 인수한다
브로케이드, 리버베드 '스틸앱' 사업 인수한다
  • 김종영 기자
  • 승인 2015.0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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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부문 시장 선도기업 인수를 통해 NFV 리더십 강화

[아이티비즈] 브로케이드코리아(www.brocadekorea.com, 지사장 권원상)는 본사가 리버베드 테크놀로지(Riverbed Technology)의 스틸앱(SteelApp) 제품 라인을 전액 현금 자산 형태로 인수한다는 의향을 발표했다.

스틸앱은 최고의 가상 ADC(어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 솔루션의 하나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및 이커머스 어플리케이션이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확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스틸앱 제품군은 고객이 클라우드 혹은 데이터센터 어디에서 있던지 어플리케이션의 오가는 트래픽을 제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전한 어플리케이션 전송을 가능케 한다.

합의 조건에 따르면 브로케이드는 스틸앱 사업을 인수하고, 매각 완료 후 스틸앱 개발부서 및 현장 인력은 브로케이드 조직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브로케이드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데이터센터 및 서비스 공급업체 고객사들에게 보다 앞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 중심의 IT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차세대 IP(New IP)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방식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IP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가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로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ADC 제품 부문은 이러한 전환을 구현한 가장 초기 단계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네트워크·통신 시장조사기관인 델오로(Dell'Oro)에 따르면, 20억 달러 가치의 ADC 시장이 NFV 혁신을 한창 주도하고 있으며, CAGR(누적연평균 성장률) 기준으로 가상 ADC는 30% 성장하는 데 비해 하드웨어 ADC는 1%의 성장만을 기록하고 있다.

ADC는 사용자에게 어플리케이션 가용성, 가속성 및 안전성을 제공한다. 즉, 수요 급증으로 인한 네트워크 중단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어플리케이션 종류에 기반한 다양한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고, 특정 정책을 기반으로 한 액세스를 촉진한다. 이러한 기능들을 소프트웨어(vADCs)에 구축함으로써 훨씬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비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브로케이드의 NFV 전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

제리 M. 케넬리(Jerry M. Kennelly) 리버베드 회장 겸 CEO는, “스틸앱 제품군을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리버베드의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과 기회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리버베드는 이제 하이브리드형 기업 부문 CIO 고객에게 온프레미스(on-premises), 클라우드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들을 필요에 따라 운영할 수 있게 하면서 독보적인 가시성, 최적화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브로케이드코리아 권원상 지사장은, “브로케이드는 IP 네트워킹 부문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파격적인 혁신을 실현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2위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벤더라는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틸앱 솔루션을 우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기존 ADC 자원을 투입하여 로드맵을 공격적으로 앞당기고, 이를 NFV 및 SDN을 지원하는 개방형 비아타 플랫폼(Vyatta Platform)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앱 제품군은 라우팅, 방화벽, VPN, SDN 컨트롤러, 그리고 네트워크 가시성 및 애널리틱스(analytics)를 포함하는 브로케이드의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렇게 시장 혁신을 주도하는 제품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하드웨어 제품 포트폴리오와 결합되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및 통신사 이르는 고객에게 브로케이드의 데이터센터 구축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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