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울·부산에 데이터센터 신설…한국 클라우드 사업 확대
마이크로소프트, 서울·부산에 데이터센터 신설…한국 클라우드 사업 확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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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한국MS 대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 전략 발표

[아이티비즈] 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부산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는 고객과 조직들이 더 나은 방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서비스를 제공한다.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지금은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일반 사용자, 교육 분야에 걸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신규 리전(Region) 데이터센터는 2017년 초에 개소할 예정으로, 기존 국내 애저(Azure) 및 오피스 365(Office 365) 고객들은 국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데이터 복제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가능하게 돼 비즈니스 안정성과 연속성도 강화할 수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규제준수, 투명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최근 부산시에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고려해 부지를 매입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애저(Azure),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투자 확대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부사장 타케시 누모토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기업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인프라”라며, “중요 인프라 서비스/IaaS 부터 다양한 범위의 플랫폼/PaaS 및 툴까지 각 조직의 다양한 요구들을 지원해 혁신과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비용은 낮추면서 고가용성 및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최대규모인 전세계 32개 리전에 애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으며, 24 개 리전에서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 국내 투자는 전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고객은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팅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는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등 확장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된다.

김태영 웹젠 CEO는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 발표는 전세계의 게임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뉴스”라고 설명했다.

박찬 JYP엔터테인먼트 CTO는 “클라우드를 통한 궁극적 혁신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TCO 절감 및 비즈니스 민첩성을 위한 IT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 애저 데이터센터를 투자한다는 것은 한국의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보보호학회장을 지낸 바 있는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보안이다. 애저(Azure)는 다양한 국제 보안 인증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발표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한국내 보안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취임 간담회
"한국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시대 경쟁력 강화에 함께 할 것"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고순동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발전 방향과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고순동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모든 사람과 조직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3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첫째로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객이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등 국내 2개 리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빠른 속도, 안정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9월까지 제조, 건설, 교육, 에너지, 유통, 금융 등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들을 만들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를 비롯해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Dynamics CRM Online), 스카이프(Skype),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등 200여개 이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세계 90개 이상의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견고한 IT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적으로 보안, 규제준수, 프라이버시, 투명성을 원칙으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사이버 위험감소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센터(Cybersecurity Center)를 개관했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기타 정보를 보안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한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공유해 한국의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써 한국사회 발전과 함께하며 인재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는 기업의 특성을 살려 IT 기술을 통해 사람의 성장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150만 학생들이 유스스파크를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40만명 이상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컴퓨터 과학교육을 지원하고, 400개 이상의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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