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출시
카카오,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출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0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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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 사업 첫 번째 모델…수요가 만드는 합리적인 생산 시스템

[아이티비즈]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6일 수요가 발생한 만큼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BI

김범수 의장이 2014년 11월 발표했던 소셜임팩트 사업의 첫 번째 모델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와 재무적 성과 달성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카카오 소셜임팩트팀에서 주도한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카카오가 가진 모바일 경쟁력을 이용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4,8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으로 제조회사가 먼저 샘플을 보여주고 이용자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게 된다. 이윤을 만들 수 있는 최소생산수량(Minimum Order Quantity, MOQ)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평균 약 20% 수준에 이르는 재고물량을 없앤다. 소비자는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가치있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대량생산과 그에 따른 대량낭비 문제를 안고 있는 산업화 시대 패러다임을, 모바일 시대에 맞춰 수요를 즉시 확인하고 조직화하는 선주문 후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발상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시작이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일감을 빼앗겨 쇠락하고 있는 서울 창신동, 신정동 등지의 제조 공장에 재고 걱정없는 생산량을 공급해 고용 및 수익 안정에 기여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소셜임팩트팀의 전석원 TF장은 "제조업 종사자들을 만나보면 좋은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고도 재고 문제로 사업을 존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선주문 시스템에 거는 기대가 높다”며 "이용자들이 기다리면서 살 수 있는 독특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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