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넘어 폭넓은 제품으로 ‘분쟁 광물 미사용’ 확대"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넘어 폭넓은 제품으로 ‘분쟁 광물 미사용’ 확대"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6.01.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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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CES 2016 기조연설서 밝혀
▲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CES 2016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아이티비즈]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CES 2016 행사의 기조 연설을 통해 인텔이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에만 적용했던 ‘분쟁 광물 미사용’ 노력을 2016년에는 더욱 폭넓은 인텔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지난 7년간 콩고민주공화국이 광물 판매를 통한 수익을 폭력적인 분쟁 자금으로 동원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자사 공급망에서 분쟁 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인텔은 자사 제품에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인접 국가의 무장 그룹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이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탄탈룸, 주석, 텅스텐 및 금을 사용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 책임감 있는 광물 공급책 지원 노력을 지속해왔다. ‘분쟁 광물 미사용’ 목표에 따라 인텔은 보다 많은 기업 및 사람들에게 분쟁 지역 광물 사용 문제를 교육해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분쟁 광물 미사용이 올바른 방향일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점을 다른 기업들에게 인지시키고, 인텔의 미션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 기업인 펜션벌랜드(Penn Schoen Berland)와 인텔이 공동으로 500명의 미국 밀레니얼 (millennials,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들은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75%는 분쟁 지역 광물 문제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으며, 53%는 자신들도 본 문제에 대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배우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이 제품 구매 시 분쟁 광물 사용 여부를 확인할 것이며, 이러한 분쟁 광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물 공급업체나 정부, NGO가 아닌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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