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국방부(장관 한민구), 국가정보원(원장 이병호, 이하 ‘국정원’)은 관계부처간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공동 추진 및 기술ㆍ인력 교류, 성과 확산 등 사이버보안 R&D 협력 강화를 위한 '국가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위협은 날로 지능화ㆍ은밀화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ㆍ클라우드 등 신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위협은 국가 안보와 국민생활의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이버위협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의 핵심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ㆍ제품을 확보하는 등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지능형지속공격(APT) 등 사이버위협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암호 알고리즘이나 생체인증 등 원천 보안기술부터 악성코드 분석 및 지능형 보안관제 등 응용 보안기술까지 다양한 보안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ㆍ융합되는 ‘통합ㆍ융합보안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를 통해 부처간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ㆍ인력 교류,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 R&D 협업을 강화하여 기존에 단품ㆍ파편화된 기술개발 위주의 R&D 추진 체계를 극복하고,
‘사이버보안 기술예고제*’ 등 국가 R&D 성과의 민간 확산 및 부처간 R&D 성과공유를 적극 추진하여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부처가 사이버보안 R&D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유사ㆍ중복성을 검토할 수 있게되어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R&D 추진 효율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족식에는 관계부처 및 산하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참석하여 민간ㆍ공공ㆍ국방부문의 사이버보안 R&D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 부처간 사이버보안 R&D 공동 추진 방안, ▲ IoT 암호 및 해킹대응 핵심기술 개발, ▲ 국방 사이버보안 R&D 추진 효율화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사이버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국가 차원의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관계부처와 관련 연구기관 모두가 힘을 모으게 된 것은 매우 의미 크다”면서, “이 협의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부처간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