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지그비 모듈 기업 '텔레제시스' 인수
실리콘랩스, 지그비 모듈 기업 '텔레제시스' 인수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11.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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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비 및 스레드-레디 모듈 로드맵 보완…IoT 메쉬 네트워킹 리더십 강화

[아이티비즈] 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는 자사의 지그비(ZigBee)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메쉬 네트워킹 모듈을 전문으로 공급해온 텔레제시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텔레제시스는 런던 근교에 기반을 둔 비상장 기업이다. 텔레제시스는 스마트 에너지 시장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그비 전문기업의 위상을 수립해 왔으며, 수많은 전세계 핵심 스마트 미터링 제조업체들에게 지그비 모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인 인수를 통해 실리콘랩스는 지그비 및 스레드-레디(Thread-ready) 모듈에 대한 로드맵을 강화시켰을 뿐 만 아니라, 업계 최고의 802.15.4소프트웨어 스택 및 개발 툴로 지원되는 무선 시스템온칩(SoC) 제품부터 플러그앤플레이 모듈까지 포괄적인 메쉬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켰다. 텔레제시스 모듈은 안테나를 포함하며, 인증 비용과 규격준수를 위한 노력을 줄이고 시장 출시 시점을 앞당기는 사전 인증된 RF 디자인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시스템 재설계를 최소로 하면서 소프트웨어 전체를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모듈에서 비용 효율적인 SoC 기반 설계로 수월하게 전환할 수 있다.

지그비 모듈 시장은 점점 확대되면서 성장하고 있다.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현재 선적된 모든 지그비 PRO를 채용한 집적회로(IC)의 20퍼센트는 모듈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그비 모듈 선적량은 현재부터 오는 2019년까지 24.6퍼센트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실리콘랩스의 IoT 제품담당 제임스 스탠스베리(James Stansberry)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텔레제시스의 성공적인 모듈 비즈니스를 추가함으로써 실리콘랩스는 IoT용 메쉬 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의 시장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면서 "텔레제시스 모듈, 실리콘랩스의 메쉬 네트워킹 SoC, 동종 업계 최고의 802.15.4 소프트웨어 스택을 비롯해 사용하기 쉬운 무선 개발 툴의 결합은 고객사가 모듈에서 SoC 또는 지그비에서 스레드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할 때 완벽한 전환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텔레제시스의 비즈니스 개발을 총괄하는 올리에 스미스(Ollie Smith) 이사는 “텔레제시스 팀은 실리콘랩스의 일원이 된 사실에 매우 기쁘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이 함께 무선 메쉬 네트워킹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동시에 지그비 및 스레드 기술에 대한 모듈과 SoC 기반 설계의 유연한 선택권을 고객사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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