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 유안타1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캐프, 유안타1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11.24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북미 독보적 점유를 넘어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공급 확대

[아이티비즈] 캐프(대표 이관ㆍ김영호, 각자대표)가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이하 유안타1호스팩)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관 캐프 대표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기업 신뢰도 제고, 국내 및 북미에 이은 유럽ㆍ중국ㆍ일본ㆍ동남아시아시장 등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해 이번 합병상장을 결정했다"면서 "국내 본사 이외 중국ㆍ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의 공급력 확대를 통해 지속적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출시함으로써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와 북미를 넘어 현재 거래협의중인 유럽 및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대형 신규고객과의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캐프의 핵심 경쟁력은 해외 선진 업체들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에 있다. 특히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와이퍼 블레이드용 고무원재료를 10여 년 전부터 자체 개발하여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와이퍼 완제품에 있어서도 과거 100여년간 사용되던 일반 와이퍼 다음으로 개발된 2세대 플랫와이퍼와 3세대 하이브리드 와이퍼 개발ㆍ공급에 있어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프레스성형 방식으로만 생산하던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시아 최초로 압출 성형 방식으로 생산함으로써 기존 방식 대비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캐프의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이 해외 수출로 이루어진다. 세계 자동차 격전지인 북미지역에서 보쉬, 발레오 등 글로벌 와이퍼 브랜드와 함께 점유율 수위경쟁을 하고 있으며, 국내 와이퍼 시장에서도 지난해 기준 493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4%로 1위를 달성했다(2014년 추정 판매수량 1,450만 개 기준).

상장 후 공모자금은 △국내 및 해외 생산기지 확충 등의 시설자금 △시장 선도제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운영자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캐프의 지난해(2014년 4월 ~ 2015년 3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81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3월 결산 법인)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826만 6451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11.8711111이다. 합병가액은 2,250원이며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28일로 예정돼있으며 합병기일은 2월 1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