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콘텐트미디어, 글로벌시장에 비정상회담·크라임씬 등 유통
英 콘텐트미디어, 글로벌시장에 비정상회담·크라임씬 등 유통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5.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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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핀란드, 독일, 호주, 덴마크 등 각국 버전 꽃할배 제작 진행중

[아이티비즈] 영국의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콘텐트미디어(CEO 존 슈미트)는 최근 협력사 스몰월드(Small World IFT)가 '비정상회담'과 크라임씬'의 포맷 판권을 확보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포맷을 세계 각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몰월드(CEO 팀 크레센티)는 2005년 설립된 TV 프로그램 포맷 전문 배급사로, 현재 160여 개의 프로그램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트미디어는 스몰월드가 보유한 프로그램 포맷을 세계 60여 개국에 유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의 포맷을 미국 NBC 등 세계 각국 방송사에 유통시킨 바 있다.

실제, NBC 방송사를 통해 제작된 미국판 꽃할배 'Better Late Than Never'(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는 지난 8월 촬영팀이 한국 수원을 방문해 한국편을 촬영했으며, 내년 2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핀란드에서는 꽃할배 제작을 위한 출연자 캐스팅이 완료돼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에 있으며, 독일, 호주, 덴마크 방송사에서도 출연자를 물색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회담도 미국의 TV∙영화 제작사 ThinkFactory Media에서 제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 크레센티(Tim Crescenti) 스몰월드 CEO는 "딸이 한국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딸을 통해 우연히 한국 TV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신선한 시도의 가치 있는 TV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계화∙현지화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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