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탄생 10주년…동영상 황금시대 열었다
유튜브, 탄생 10주년…동영상 황금시대 열었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5.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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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도 ‘유튜브 퍼스트’ 세대 지원 위해 혁신 거듭할 것"

[아이티비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www.youtube.com)는 19일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과 한국에서 이룬 의미 있는 성장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10년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5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순방문자가 10억명 이상이며, 분당 300시간 이상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76개의 언어가 지원되고 있으며, 매년 일일 방문자수는 40% 이상, 동영상 시청시간은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독창적인 저작권 보호 시스템인 콘텐츠 검증 기술(Content ID)을 개발해 파트너들이 저작권

▲ 거텀 아난드 유튜브 APAC 콘텐츠 파트너십 및 운영 총괄이 유튜브 10년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보호는 물론 콘텐츠를 수익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현재 유튜브 광고를 통해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파트너들은 수천 명에 달한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유튜브 모바일 시청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유튜브 시청시간은 지난해 대비 110% 증가했고, 국내 시청시간의 70%는 모바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업로드 수치도 지난해 대비 약 90%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거텀 아난드 (Gautam Anand) 유튜브 APAC 콘텐츠 파트너십 및 운영 총괄은 “이러한 유튜브의 성장은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용자, 크리에이터, 광고주 등 유튜브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유튜브가 맞이할 10년도 온라인 동영상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성장한 ‘유튜브 퍼스트 세대(YouTube-first Generation)’들이 마음껏 소통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홍콩, 대만의 유튜브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서황욱 상무는 ‘한국에서 발견한 5가지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① 댄스음악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② 콘텐츠 스타트업 시대를 개척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③ 양질의 콘텐츠로 진화한 광고와 크리에이터화되고 있는 브랜드 ④ 국내 사용자의 시청시간 및 업로드의 폭발적인 증가 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모바일 시청시간 비율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 유튜브 10주년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이 패널 세션에서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쿠킹 크리에이터 박준하(소프 채널), 뷰티 크리에이터 박수혜(씬님 채널), 게임 크리에이터 나동현(대도서관 채널),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팀 김범휴 매니저

서황욱 상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눈부신 성장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Multi Channel Network)를 비롯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이끌어 내는 등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강력한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앞으로도 음악, 게임, 뷰티, 요리, 코미디, 키즈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06년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정성하씨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기타리스트로 성장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10억뷰를 상회한다. 최근 가장 많이 성장한 게임 분야에서는 양띵의 대표 채널이 130만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대도서관 채널 역시 10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로 참석한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나동현씨(대도서관 채널 운영)는 “유튜브를 통해 가장 좋아하던 취미를 커리어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요즘은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특히 스스로를 브랜드화 하기 원한다면 유튜브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조언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박수혜씨(씬님 채널 운영)와 쿠킹 크리에이터 박준하씨(소프 채널 운영) 또한 “평범한 일상의 모습, 소수를 위한 주제라도 유튜브에서는 얼마든지 인기 콘텐츠가 될 수 있다. 특히 현실의 장벽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또래 청년들이 스스로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유튜브 10년의 주요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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