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가속 위해 자일링스 FPGA 채택
SK텔레콤, AI 가속 위해 자일링스 FPGA 채택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8.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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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대비 5배 성능, 16배 와트당 성능 달성
(왼쪽부터) 자일링스 안흥식 지사장, 자일링스 라민 론 부사장, SKT 이강원 기술원장, SKT 정무경 팀장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자일링스 안흥식 지사장, 자일링스 라민 론 부사장, SK텔레콤 이강원 기술원장, SK텔레콤 정무경 팀장이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의 데이터 센터에 인공지능(AI) 가속기로 자일링스 FPGA를 배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자일링스의 킨텍스(Kintex)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FPGA는 현재 SK텔레콤의 음성인식 플랫폼인 누구(NUGU)를 가속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자동 음성 인식(ASR)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SR 애플리케이션에서 GPU에 비해 최대 5배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으며, 특히 16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에서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위해 AI 도메인에서 FPGA 가속기를 상용 채택한 최초의 사례다. 

FPGA 기반 가속기는 기존 CPU 전용 서버에 효율적인 자일링스 FPGA 애드 인 카드를 추가하여 ASR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춰 준다. ASR 서버는 빈 슬롯에 자일링스 FPGA 카드를 사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여러 음성 서비스 채널을 가속화한다. 하나의 FPGA 카드는 단일 서버의 성능보다 5배 이상 뛰어나므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능과 TCO의 이점으로 SK텔레콤과 고객들은 혜택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의 이강원 소프트웨어 기술원장은 “지난 몇 년간 이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으며, AI 가속기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일링스 KCU1500 보드와 SK텔레콤의 자체 비트스트림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설계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이며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자일링스의 데이터 센터 마케팅 부사장인 매니시 뮤탈은 “한국에서 최초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에 자일링스의 FPGA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일링스의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KCU1500 FPGA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일링스가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자일링스는 데이터 센터 가속화에 우리의 기술 역량과 혁신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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