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토종기술 수출길 연다…MWC서 노키아·시스코와 파트너십
SK텔레콤, 5G 토종기술 수출길 연다…MWC서 노키아·시스코와 파트너십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2.20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 협력해 개발…ICT 연합군 구축해 동반 해외 진출 추진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MWC 2018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노키아, 시스코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Fronthaul)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이동통신에서 데이터는 여러 구간을 거쳐 전송된다. 먼저 이용자의 단말기 신호가 안테나ㆍ중계기로 전송되면, 안테나는 이 신호를 유선 전송망을 통해 동 단위의 통합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동 단위 통합 기지국은 이 신호를 다시 교환기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5G-PON’ 솔루션이 적용되는 건물 단위 기지국-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5G 시대에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MWC 2018에서 노키아, 시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 장비회사들과 ‘5G-PON’의 글로벌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해외의 통신망에도 SK텔레콤의 5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인 5G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