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민들레역사교실, “체험하는 초등학교 역사교육이 중요”
아산 민들레역사교실, “체험하는 초등학교 역사교육이 중요”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6.09.0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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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최근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국경일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과 어린이들의 인터뷰가 방영되어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인기 걸그룹의 멤버들이 역사적 위인을 알아보지 못해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신세대의 역사상식 부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줄어드는 역사교과과정 시간, 연대 나열식의 흥미 없는 수업 등 역사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 역시 지적되고 있어 그 해결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초등학교 역사교육, 어린이답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민들레 역사교실’의 민들레 대표는 “아이들에게 외워야 하는 역사에서 벗어나서 즐겁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인물이나 문화재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수업에서 배운 유적지와 문화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사진에서 본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때 아이들은 더욱 역사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위해 매달 국내의 문화재와 유적을 살펴보며 생생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역사논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나만의 나라 건국하기, 철갑옷 광고 만들기, 발해 부절 만들기, 시조 지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 속에서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처럼 몸소 배운 활동들은 역사라는 교과과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며,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이전까지 역사가 단순히 시간 순서에 따른 사건암기라는 교육방식을 택했다면, 보다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역사교육을 위해서는 역사교육자의 역할과 커리큘럼 역시 진화되어야 한다.

민들레 대표는 “역사 전공자와 문화재 연구원 출신의 전문 강사진이 수업과 답사를 하며 아이들의 궁금증을 들어주고 왜 그랬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밖에도 북아트를 제작하여 문화재를 직접 오리면서 모양을 익히거나 문화재 연구원과 함께하는 고고학자 특강, 발굴된 기와 조각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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