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코스닥 상장…"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자이글, 코스닥 상장…"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8.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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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웰빙 생활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대표 이진희)이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자사는 국내 시장을 통해 탄탄한 사업 내실과 기반을 다진 상태로, 국내에서 성공한 영업전략 모델 토탈 패키지로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뻗어나갈 차례”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활가전ㆍ헬스케어ㆍ바이오ㆍIT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인 자이글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진희 자이글 대표

이어 이진희 대표는 "세계 유일의 독창적 특허 제품인 적외선 가열 조리기 ‘자이글’은 '냄새와 연기 없이 실내에서 건강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신념 하에 개발 된 제품"이라며 "제품은 회사 설립 이듬해인 2009년 10월 출시된 후, 현재까지 국내외 누적 매출 2,000억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독창적 특허 제품 적외선 그릴 ‘자이글’, 누적 매출 2,000억 달성

자이글은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161%에 달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제품 출시 7년만에 매출액 천 억 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한 자이글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1,019억 2,300만원, 영업이익 166억 9,200만원, 순이익 134억 8,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엔 매출액 345억 1백만원, 영업이익 71억 8800만원, 순이익 57억 4100만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식품건조기, 공기정화기 등 소형 가전과 헬스케어 용품, 바이오, IT 게임 사업에도 진출하며 휴먼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 신규 매출과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이번 공모로 총 1,120억~ 1,2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공장과 사옥, R&D센터 및 수출 전진기지인 자이글 플래그 샵 등 매출 성장 기반 시설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560만주로, 50%는 신주 발행, 50%는 구주매출이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0,000원~23,000원으로,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 6일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지글지글’, ‘잘 익는다'는 뜻인 ‘자이글’은 적외선과 상부 직화 및 복사열을 활용하여 요리를 하는 적외선 그릴이다. 기존 제품과는 완전 차별화된 역발상 적외선 웰빙조리기로, 상단의 적외선 빛으로 1차 열을 가하고 하단의 복사열로 2차 열을 가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재료가 골고루 익게 한다.

냄새와 연기가 없고 기름 튐이 없어 소비자 생활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웰빙 제품인 자이글은,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방출이 없다. 또한 암모니아는 물론 새집 증후군의 주요 성분인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탈취 효과가 있다. 에너지 사용이 뛰어난 우수 특허 기술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에 27개소 AS 서비스 센터 및 본사 전담 상담 센터 운영 등 효과적인 CS(Customer Service, 고객서비스)활동을 통해, 실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발로 꾸준히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어, 현재 업소용, 빌트인, 아웃도어 제품 등 신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홈쇼핑 집중 영업과 철저한 고객관리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으로 독보적 브랜드 구축

상부 발열 하부 복사열을 이용한 역발상 특허 기술 구조와 적외선 빛으로 직접 조리해 냄새, 연기, 기름튐 없이 조리하는 자이글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생활 혁신 제품으로 소비자와 시장에선 생소한 제품이었다. 이에 회사는 1시간 내내 설명과 직접 시연을 해서 장점을 알릴 수 있고, TV 광고 효과도 있는 홈쇼핑 영업에 집중했다.

국내 주요 6대 홈쇼핑을 유통 채널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 홈쇼핑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방송 상황과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이를 방송 영업에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자이글은 홈앤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국내 주요 6대 홈쇼핑을 통해 성황리에 판매 되었으며, CJ홈쇼핑 2015년 그릴 판매부문 1위, 현대홈쇼핑 전기그릴 부문 1위 등 주요 홈쇼핑에서 주방가전, 그릴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홈쇼핑 방송 전속 호스트와 유명 연예인 김혜수를 전속 모델로 기용한 광고 홍보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신뢰도 구축에도 성공했다. 그 외에도 PPL 드라마 협찬 등 지속적인 방송 노출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호감도 향상을 이끌어냈다.

◇ 홈쇼핑 넘어 오프라인 진출, 유통 채널 확대…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적극 개척

국내 주방ㆍ생활가전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5%씩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자이글은 맞벌이와 1인 가구의 증가, 요리 방송 인기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찾는 등 웰빙 트랜드를 요하는 국내 사회 분위기에 따라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며, 홈쇼핑 및 오프라인 등 국내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요 라이브 홈쇼핑사 외의 판매 영업처를 확대하고 있다. 유무선 방송사의 디지털 홈쇼핑 방송에 신규 입점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 몰 시장에도 진출하여 매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성장으로 자체 온라인 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전용 모델인 자이글 심플레드, 자이글 플러스 2종을 출시하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에 성공했다. 자이글은 내년까지 백화점, 마트, 가전 양판점 등 전국 2022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자체 체험샵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 설립도 계획 중이다.

자이글은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특허 등 총 600여건 이상의 산업재산권과 유럽 CE, 일본 CB, 국제 ROHS 등 글로벌 품질 안전인증을 100여건 이상 지니고 있다.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입은 국내 영업 모델 1ㆍ2ㆍ3을 합한 토탈 패키지 전략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영업에 성공한 “모델 1. 홈쇼핑, 온라인 집중 영업”과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진행 중인 “모델 2, 오프라인 매장 진출 확대”, 그리고 영업상담 및 제품 체험, 레스토랑 사업을 겸비한 “모델 3. 자이글 플래그 샵”을 합한 토탈 패키지 전략이다. 이미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선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내 최대 홈쇼핑 방송 S사 연속 매진, J사 매출 신기록 달성 등을 기록하며 국내 영업 노하우에 대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일본의 가정식 문화, 중국의 외식문화 등 각 국가별 생활 문화에 맞춘 개량형 모델을 개발해 제품의 현지화를 추구한다.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의 해외 지사화도 추진하여 자이글 활용 전문 레스토랑, 오프라인 영업 상담 및 기기 체험, 홈쇼핑 전진기지를 구축 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도 웰빙 트랜드에 따른 주방생활가전 신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시장은 약 300조원 규모로 연평균 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회사는 약 101조원 규모의 세계 BBQ시장을 신규 타깃으로 삼아, 총 401조원의 세계 시장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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