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튼웍스코리아-써티웨어, 골드 리셀러 체결
호튼웍스코리아-써티웨어, 골드 리셀러 체결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5.1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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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데이타, 인포메티카 등 엔터프라이즈 BI/DW 사용 고객 적극 공략
▲ 브라이언 번즈 호튼웍스 북아시아 총괄부사장(왼쪽)과 고병도 써티웨어 대표는 골드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비즈] 호튼웍스코리아(지사장 백지훈)는 데이터 통합과 분석 전문기업인 써티웨어(대표 고병도)와 본사의 공식 골드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써티웨어는 이번 호튼웍스 본사 공식 리셀러를 계약을 시작으로 BI 사업 영역을 빅 데이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철호 써티웨어 사업총괄 전무는 “전 세계 주요 통신사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 트랜드는 실시간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폭증하는 데이터 수용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대한 통신사의 욕구가 커지는 것에 맞춰 써티웨어는 포춘 100대 기업에 속하는 세계적인 통신사 65%가 표준으로 채택한 호튼웍스의 플랫폼을 우리의 빅 데이터 전략의 중심에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튼웍스의 HDP(Hortonworks Data Platform)는 통신 업계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통한다. 통신사, 대기업과 같이 매년 막대한 규모로 IT 투자를 하는 조직은 내부 도입 표준을 제정한다. 도입 기준을 세우고 여기에 부합하는 솔루션 몇 종을 선정해 조직의 표준으로 삼는다. 현업 부서는 조직의 표준에 맞춰 용도에 맞게 필요 솔루션을 선택한다. 통신사의 경우 IT가 곧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호튼웍스의 HDP은 전 세계 주요 통신 업체에서 하둡 부문의 단일 표준으로 선정되었다.

최신 버전의 하둡을 가장 빨리 개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통신사의 하둡 표준으로 선정된 배경이다. 참고로 하둡 상위 버전 배포판은 이전 버전에 비해 단순 버그 수준을 넘어서 기능과 성능 차이가 크게 나고, 스파크(Spark, 분산 인메모리 분석), 스톰(Storm, 실시간 대용량 처리)은 등 통신사의 주요 빅 데이티 관련 사업 모델에 필요한 핵심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

최종욱 호튼웍스코리아 기술총괄이사는 “폐쇄적인 하둡 플랫폼은 통신사의 표준안에서 제외되는 것이 추세다”며 “호튼웍스가 사실상의 표준으로 통하게 된 이유는 NoSQL, 스트림, 파일시스템, 설치 및 운영, 보안 관리, 거버넌스 등 하둡과 관련해 통신사가 원하는 기능이 100% 오픈 소스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다른 하둡 플랫폼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는 개방하는 부문과 자사의 핵심 역량으로 밖에 공개를 꺼리는 폐쇄적인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써티웨어가 호튼웍스를 택한 이유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하둡에 대한 기여도다. 백지훈 호튼웍스코리아 지사장은 “2015년 아파치 하둡 개발 코드 라인 숫자로 본 기여도는 호튼웍스가 으뜸이다. 하둡 생태계에서 호튼웍스를 사실상의 하둡 제조사라 말하는 이유다. 실제로 코드 작성에 참여하는 2~4위 기업을 합쳐도 호튼웍스가 기여한 코드 라인 숫자를 못 따라온다. 호튼웍스의 뒤를 잇는 기업은 2015년 기준으로 화웨이(호튼웍스 대비 1/3 수준), 클라우데라(1/4 수준), NTT데이터(1/5 수준) 등이다. 빅 데이터 전문 기업 외에 통신 관련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5G 시대를 대비해 빅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이다. 이번 써티웨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통신 업계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시대로 전환하는 데 있어 호튼웍스가 기술적, 사업적으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호튼웍스와 함께 빅 데이터 로드맵을 그릴 경우 고객의 욕구와 필요를 코드 수준에서 기여를 통해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 방향에 따라 빅 데이터 기술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써티웨어는 호튼웍스코리아와 함께 현재 국내 통신사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세계 주요 통신사를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빅 데이터 활용 시나리오를 토대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써티웨어는 호튼웍스코리아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Capex)를 늘리고, 운영과 같은 고정 비용(Opex)을 줄이기 위해 ▲통신 데이터 기록(CDR) 관리 ▲통신 서비스 장치 사전 조치 ▲인프라 투자 합리화 ▲신규 서비스 개발과 맞춤형 서비스 추천 ▲실시간 대역폭 할당을 통한 QoS 개선 등 다섯 가지 부문을 빅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 영역으로 삼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써티웨어는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통신 쪽 외에 제약 등 빅 데이터 도입이 시급한 업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써티웨어의 전략은 인포메티카, 테라데이타 등 엔터프라이즈 BI/DW 사용 고객이 빅 데이터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철호 전무는 “엔터프라이즈 빅 데이터 환경은 전통적인 BI/DW와 하둡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쪽으로 아키텍처가 발전하고 있다. 데이터 추출, 변환, 적재(ETL) 작업 관련 부하 분산과 같이 비용 대비 효과가 두드러지는 분야를 시작으로 해서 통합 아키텍처 기반에서 더 정교하고 큰 분석(Big Analytics)을 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을 도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써티웨어는 최근 기업 고객이 솔루션 업체별 최적화 보다 최신 하둡 버전(2016년 현재 2.7 버전)을 토대로 한 오픈 소스와 개방형 표준 준수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호튼웍스의 HDP(Hortonworks Data Platform)와 HDF(Hortonworks Data Flow)가 더 많은 영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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