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붉은 얼굴’ 안면홍조, 질환으로 인식 적절한 치료 필요
겨울 불청객 ‘붉은 얼굴’ 안면홍조, 질환으로 인식 적절한 치료 필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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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외출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소위 촌년병으로 일컬어지는 안면홍조로 인해 얼굴 붉음증을 호소하는 이들이다. 아무리 세련된 외모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볼과 코가 붉어진 모습은 타인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 자극이 강한 음식섭취 등은 홍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는 혈관확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자극이 사라지면 피부의 붉은 기운도 자연스레 본래 색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는 이들이 있다.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리쥬의원 황성욱 대표원장은“얼굴의 붉음증(홍조)을 생각하면 흔히들 중노년의 알코홀중독 남성을 많이 떠올리나 실제로 안면홍조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런 선입견은 오히려 심한 홍조를 가지고 있는 보통 여성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조로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음주에 대한 오해를 자주 받아 일상 또는 직장생활에서 불편함이 따른다고 호소할 정도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리쥬의원 황성욱 대표원장에 따르면“최근 의학계는 혈관확장증이 관찰되는 영구적인 홍조의 경우, 1형 주사(Rosacea,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며,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로 분류하고 있다. 즉 병의 한 종류라고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주사(Rosacea)의 병리기전으로는 혈관운동의 부조를 야기하는 신경계 이상과 함께 최근에는 병원체 방어를 위한 면역체계의 이상 발현이 그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라고 한다. 즉 지속적인 홍조 현상은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적절한 치료법을 통해 개선해야 하는 질환인 것이다.

홍조 개선을 위한 치료법으로는 저농도 경구항생제 요법과 항생제 크림이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항염증 효과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진드기 등의 병원체를 제거함으로써 홍조 개선에 효과를 준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미용 측면에서 보다 나은 개선을 위해 레이저 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강남권 서래마을에 위치한 리쥬의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기존의 항염증 치료와 함께 레이저를 병용하고 있다.

황 원장에 따르면 “레이저 요법 또한 한 종류의 레이저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복합치료를 통해 더욱 높은 개선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육안으로 보이는 확장된 혈관은 혈관 레이저를 사용하여 제거하고, 얼굴의 전체적인 홍조는 이 외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하여 개선을 하는 것이다. 특히 혈관의 크기, 깊이, 혈류량에 따라 레이저의 파라미터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며, “홍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종류나 처치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혈관치료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홍조, 주사(Rosacea)는 혈관확장과 이에 동반된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꾸준한 관리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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