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학기술인상에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 선정
6월 과학기술인상에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 선정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6.06.02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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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 혁신후보물질 개발, 사회적 책무성 강조한 과학자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센터장(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장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심태보 센터장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하여 난치병 치료와 산업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전체 백혈병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고령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어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기존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후보 물질은 임상시험에서 좋은 효능을 나타냈으나, 에프엘티쓰리(FLT3) 키나제(kinase) 도메인(domain) 점돌연변이종이 유발하는 약물내성으로 33%의 높은 재발률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태보 센터장은 에프엘티쓰리(FLT3)-아이티디(ITD) 돌연 변이종 뿐만 아니라 에프엘티쓰리(FLT3) 키나제(kinase) 도메인(domain) 점돌연변이종도 동시에 저해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KIST136)과 후속 보완물질을 개발했다.

이 후보물질은 기존에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후보물질의 한계로 지적된 에프엘티쓰리(FLT3) 키나제(kinase) 도메인(domain) 점돌연변이종의 약물내성 결함을 원천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동물시험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태보 센터장은 “30년간 과학자로서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열정을 쏟고,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왔는데, 이 마음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신약을 연구하여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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