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 시대 도래한다"
IBM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 시대 도래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12.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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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미디어 데이’ 개최…인공지능, 머신 러닝, 딥러닝 등 차별점 소개

[아이티비즈] 한국IBM은 14일 ‘송년 미디어 데이(Media Day)’를 개최하고, "디지털 인텔리전스와 디지털 비즈니스의 만남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는 IBM의 지니 로메티 회장이 IBM의 새로운 전략 아젠다로 발표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를 비롯해 최근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딥러닝, 딥Q&A 등에 대한 차별점과 IBM의 대표 코그너티스 솔루션인 왓슨의 차별점, 다양한 산업별 적용 현황, 향후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또, 올 초 한국IBM 여의도 본사 내 개소한 IBM 클라이언트 센터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된 왓슨 솔루션의 데모도 시연했다.

▲ 정성미 한국IBM 전무

◇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란?

지난 몇 년 간 IT 업계는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미디어, 사물 인터넷이 동시에 성장 발전한 것에 힘입어 새롭게 개편되고 있다. IBM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고객이 이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가장 중요한 혁신에 매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개별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이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산업 또는 분야의 용도에 맞게 활용한다면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이는 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됩니다. 실제로 CEO부터 지방자치단체장까지 모든 영역의 리더들에게 최우선 과제가 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디지털화"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디지털"은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입니다. 이를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는 왓슨(Watson)의 형태로 인식하고 있다.

◇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중요성

기술과 비즈니스의 교차점에서 3가지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서로 융합되고 있다. .

① 데이터가 넘치는 세상: 모바일 장치, 소셜 네트워크, 디지털화된 커넥티드 제품, 기기, 인프라에서도 데이터가 흐르고 있다. 데이터는 우리가 하는 추측이나 근사치, 평균 값을 대체하고 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서 트래픽이 발생하는지, 질병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어디에 가장 큰 위험이 잠재되어 있는지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데이터의 80%는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고 있어 그 효용성은 제한적이다. 여기에는 인류가 언어를 통해 나타내는 것, 즉 교과서, 공식, 문헌, 대화를 비롯하여 시각적인 이미지, 소리, 동작의 형태로 포착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44제타바이트에 달하면서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의료 데이터가 99% 증가하고 비정형 데이터가 전체 의료 데이터의 88%에 이를 것이다. EMR, 검사 결과, 의료 영상, 비디오, 웨어러블과 같은 환자용 센서, 병상 의료 장치 및 임플란트 등에서 데이터가 생성된다. 축적된 의료 영상 정보만 보더라도 매년 20 ~ 40%씩 증가하고 있다.

▲ 김연주 한국IBM 상무

정부/공공 기관 및 교육 부문의 데이터는 94%증가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비율이 84%에 달할 것이다. 여기에는 건물, 도로, 차량, 공익사업 설비에서 생성되는 각종 센서 및 오디오/비디오 데이터뿐 아니라 학생 평가, 시험, 프로필, 학생/교사 기록부의 데이터도 포함된다. 2020년이면 미국 지질연구소 및 NASA의 데이터가 7.5페타바이트(HD 비디오 100년 분에 해당),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데이터는 10만 페타바이트로 늘어날 것이다.

공공설비의 데이터는 93% 증가하고 스마트 계량기, 설비 센서, 이미지, 비디오, 직원 메모 등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가 84%를 차지할 것이다. 전력망 데이터가 연간 200페타바이트에 달한다.

미디어 업계의 데이터는 97% 증가하고 도서, 잡지, 신문, 기타 간행물뿐 아니라 비디오, 영화, 오디오 콘텐츠, 온라인 게임 등의 비정형 데이터가 82%를 차지할 것이다. 매달 27.5페타바이트의 인터넷 비디오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와 같이 데이터는 방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지닌 자원이지만 지금까지의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쉽지 않다.

② 코드로 재창조 되는 세상: 세상이 소프트웨어 코드로 "다시 쓰여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새로운 디지털 사용자들이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들은 금융, 유통, 의료, 교통, 공급망, 수로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은 코드를 작성하고 데이터의 파이프라인을 연결하고, API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2020년까지 100만개의 코그너티브 API가 개발될 전망이다.

③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등장: 코그너티브 시스템은 모든 유형의 비정형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다. 산업 부문을 불문하고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 현상을 제대로 다룰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코그너티브 컴퓨팅에 대한 식견이 있는 최고경영자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통신 업계의 89%는 코그너티브 기술이 기업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의료 업계의 84%는 파괴적(Distruptive)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60%는 그러한 변화를 수용할 숙련된 인력과 전문 기술의 부재를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유통 업계의 94% 및 보험 업계의 100%는 코그너티브 기능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 배영우 한국IBM 상무

◇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경쟁력

IDC에 따르면, ▲2018년에는 전체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정기적으로 코그너티브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며 ▲2015년에는 기계 학습을 비롯하여 고급 분석 및 예측 분석 기능을 구현한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인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예측 기능이 없는 애플리케이션보다 65% 빨리 성장할 것이고 ▲의사결정 관리 플랫폼이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60%로 성장할 것인데, 이는 의사결정을 보다 일관되게 유지하며 의사결정의 단계에서 형성된 지식을 유지하기 위해 기여한다.

① 더 깊이 있는 개인 이해와 연계: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는 개인이 선호하는 모드, 형태, 품질에 따라 보다 완벽하게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을 실현합니다. 정형화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 사람을 다채롭게 나타낸다. 지역 정보, 웹 행태, 거래 이력, 회원 프로그램 패턴, EMR, 웨어러블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지금까지 탐지하기 어려웠거나 불가능했던 디테일, 즉 그 사람이 맺는 관계의 분위기, 감성, 감정 상태, 환경 조건, 장점, 특성을 추가한다

② 이 모든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총체로부터 추론하여 한 사람을 이해하고 연계하는 데에 무엇이 중요한가를 파악한다. 지속적인 학습은 연계와 참여 단계를 통해 더 큰 가치가 실현되며, 더 자연스럽고 기대에 부합하며 감정적으로 완전한 상호 관계로 발전한다

③ 향상된 전문성: 모든 산업 및 전문 영역의 지식은 어떤 전문가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학술지 발표, 신규 프로토콜, 신규 법안, 신규 프랙티스, 전혀 새로운 분야 등이 등장한다. 코그너티브 시스템은 전문가가 전문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코그너티브 시스템은 의사, 자산 상담가, 고객 서비스 담당자, 요리사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그 전문성을 확장하여 모든 전문가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도와준다.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전문가가 되는 시간을 단축하게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최고 단계의 노하우를 적용, 퍼포먼스의 변곡점을 만들게 한다. 분야별 최고 권위자에게도 코그너티브 시스템은 특별한 파트너이자 협력자이다.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심층적이고 빠른 리서치가 가능하며 수백, 수천 명의 다른 권위자들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④ 코그너티브 제품 및 서비스: 코그너티브로 사용자와 그 주변 환경을 감지, 추론,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 및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개선 및 적응을 가능하게 하며, 현재의 역량을 보완하여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⑤ 코그너티브 프로세스 및 운영: 코그너티브는 기업의 운영 및 업무 기능을 변화시킨다. 코그너티브 기능이 융합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기업 내부 혹은 외부에서 발생한 데이터의 현상을 활용한다. 워크플로우, 컨텍스트,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 더 효과적인 예측과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

⑥ 지능형 탐색 및 발견: 결국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변화와 복잡성이 심화되는 미래를 더 멀리, 확실하게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약 개발, 복잡한 금융 모델링, 재료 과학 혁신, 스타트업 창업 등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리더들이 거대한 도전에 나서야 하는 만큼 그러한 통찰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들은 방대한 데이터에 코그너티브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리서치 또는 프로그래밍 기반 시스템만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패턴, 기회, 실행 가능한 가설을 발굴할 수 있다.

◇ 와슨(Watson) 기반 코그너티브 비즈니스

IBM의 Watson은 클라우드 기반의 코그너티브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Watson을 활용, 우리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제품, 운영에 코그니션(cognition)을 구현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코그너티브 시스템 Watson은 ▲이해: 비정형 데이터를 감지하고 교류하여 이해하고 ▲추론: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로 가설을 세우고 입증하고 조언하며 ▲학습: 끊임없이 학습한다.

IBM은 Watson을 클라우드 기반 API 플랫폼으로 개방한다는 중대한 결정을 했고, 누구나 Watson 기능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이 형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혁신의 확장 및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실제 그렇게 활용되고 있다.

◇ 코그니티브 비즈니스의 구축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어, 선두 주자들은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소셜, 보안을 구축했던 경험과 결과물을 십분 활용한다.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투자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① 코그너티브 전략 수립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코그너티브를 적용할 것인가? 즉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가, 어떤 전문가가 시스템을 교육할 것인가, 어디에 더 사람들간 이해와 소통을 위한 기능을 구현할 것인가, 어떤 제품/서비스/프로세스/업무에 코그너티브를 융합할 것인가, 미래 예측을 위해 80%의 비정형 데이터 중 어디에 가장 주력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IBM Global Business Services: 이미 분석 컨설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IBM은 업계 최초의 코그너티브 컨설팅 프랙티스를 발표했다. 수백 명의 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조직은 2,00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 4만 건의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IBM의 종합적인 경험 그리고 Apple, Twitter, Weather Company, Facebook 등과의 파트너십이 이를 뒷받침한다.

② 데이터 및 분석의 기초
자신이 소유하든 타인이 소유하든, 모든 이에게 개방되었든, 정형이든 비정형이든 상관없이 적합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룰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에 코그너티브 기술을 적용하여 감지, 학습, 적응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IBM Analytics: IBM은 Twitter, Weather Company 등 과의 다양한 데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Apache Hadoop부터 스트림 컴퓨팅까지 모든 영역에 분석 기술을 임베드하고 Spark와 같은 차세대 분석 플랫폼을 구현하며 접근 가능한 솔루션에 지식을 적용하는 데 앞장서 왔다.

③ 산업, 데이터, 코그너티브 AP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코딩 전문가는 새로운 구축자이다. 즉 새로운 종류의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고있다. 이들의 재료는 코드, API, 각종 데이터 세트이다. 어떤 개발 플랫폼을 선택하느냐 그리고 애자일 개발 문화와 방식을 포용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IBM Cloud: 2015년 8월로 1주년을 맞이한 Bluemix(블루믹스)는 IBM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불과 1년 만에 179개국에서 100여 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주 수천 명의 신규 사용자(대다수는 Watson API를 활용하기 위해 참여)를 수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Cloud Foundry 구축 환경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41개국에서 제공되는 SoftLayer IaaS 및 포드(pod)를 비롯한 IBM Cloud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전하며 안전한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④ 코그너티브 워크로드에 맞게 조정된 IT 인프라
중요한 사물, 제품, 시스템, 기업 자원에 코그너티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종류의 IT 코어, 즉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백본이 될 이기종 인프라를 설계해야 한다. 이를 신속하게 경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분권형 디바이스, IoT 기능화, 기존 시스템과 연계하고 융합시켜야 한다.

IBM Systems: IBM은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요구 사항 및 코그너티브 시대의 도래를 뒷받침할 플랫폼으로 POWER8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방대한 데이터 요구 사항을 해결할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고자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IBM Global Technology Services: GTS는 이미 코그너티브 데스크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이는 Watson의 지원을 받는 휴먼 에이전트로서 37% 더 빠른 속도로 문제를 규명하고 더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탄력적 자동화 기능으로 IT 환경의 상황 변화(예: 파일 시스템 공간 부족)에 대처하고 적응한다. 이를테면 파일 시스템이 공간이 부족할 경우 64%는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각 상황에 소요되는 시간도 10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⑤ 코그너티브 시대 대비한 보안
코그너티브가 자동차, 건물, 도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선박, 항공기, 공급망으로 확대되면 이러한 시스템 전반 및 기업의 브랜드와 평판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트랜잭션, 데이터, 인터랙션을 보호해야 한다.

IBM Security: IBM은 X-Force Exchange에 참여하는 2천여 개 조직이 공유하는 인사이트 및 인텔리전스 중심 보안에 기반한 우위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에 코그너티브를 성공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다. 코그너티브 보안 시스템이 IBM에서 매일 다루는 150억 건의 보안 이벤트로부터 학습하면서 보안 분석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위협 요소에 대처할 수 있다.

왓슨(Watson), '코그너티브 비즈니스' 시대를 열다

왓슨은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여는"코그너티브 컴퓨팅"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왓슨은 기존 컴퓨터의 방식이 아니라 보다 인간에 가까운 방식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즉, 자연어를 이해하고 근거 자료에 기반한 가설을 제안하고 학습이 가능하다.

2014년 1월,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전담하는 새로운 사업 조직인 IBM 왓슨 그룹을 신설했다. IBM은 왓슨 그룹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왓슨 에코시스템을 통해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지 컴퓨팅 앱을 개발하는 데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IBM 리서치 랩의 혁신과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사명에 힘입어 IBM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제품과 서비스를 은행, 헬스케어, 보험, 유통, 교육 분야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IBM은 또한 왓슨 디지털 혁신 플랫폼인 왓슨 존(Watson Zone)을 공개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왓슨 서비스를 접하고,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앱을 구축하고, 도입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수천명의 개발자, 기업가, 데이터 하비스트, 학생이 7000여개의 왓슨 기반 앱을 만들었다.

왓슨 헬스
IBM은 개인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헬스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의사, 연구원, 의료 보험회사, 의료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개인별 통찰력과 종합적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IBM의 독보적인 인지컴퓨팅인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이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IBM은 애플(Apple),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메드트로닉(Medtronic) 등의 선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소비자 및 의료 기기의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헬스케어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익스플로리스(Explorys)와 피텔(Phytel)을 인수했으며, 전담 사업부인 IBM 왓슨 헬스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신설했다.

왓슨 에코시스템
IBM은 왓슨을 기술 및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의 핵심으로 여기고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의 혁신을 위해 IBM은 모더나이징 메디슨(Modernizing Medicine)과 같은 기관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이징 메디슨은 왓슨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인지컴퓨팅 앱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IBM은 이미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웨이 게노믹스(Pathway Genomics)와 최적의 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리더인 웰톡(Welltok)에 투자를 하고 있다.

IBM이 왓슨 에코시스템을 공개한 이후, 2천개가 넘는 기업과 기업들이 몰려 차세대 인지컴퓨팅 앱을 구축하고 있다.

IBM은 최근 왓슨 퍼스낼리티 인사이트(베타 버전 당시 이름: 유저 모델링) 서비스를 일반에게 공개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와 공공 데이터의 방대하고 다양한 트렌드와 패턴을 분석해 개발자들이 새로운 인지컴퓨팅 역량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2015년 초 왓슨 존에 5개의 새로운 왓슨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추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왓슨 서비스는 스피치 투 텍스트(Speech to Text), 텍스트 투 스피치(Text to Speech), 영상 인식(Visual Recognition), 컨셉 인사이트(Concept Insights), 트레이드오프 분석(Tradeoff Analytic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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