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에 김학균·김남수 선정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에 김학균·김남수 선정
  • 박미숙 기자
  • 승인 2023.1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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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왼쪽), 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왼쪽), 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11월 수상자로 LG에너지솔루션 김학균 책임과 로봇앤컴 김남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 분야 전문가로서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EV)용 2170 규격 원통형 이차전지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650 규격의 이차전지의 경우 전기차 1대당 약 7,000개의 전지가 사용되어 팩(pack) 제작 공정의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김학균 책임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젤리롤(Jelly Roll)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을 개선하여 2170 규격으로 전지 셀의 에너지 용량을 늘렸고,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부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부식 방지 공정을 개발하여 전지의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2170 규격의 원통형 이자전지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등에 공급되고 있다.

김학균 책임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ESS/EV용 원통형 이차전지의 양산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은 IT 분야 전문가로서 병·의원 IoT 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여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남수 연구소장이 개발한 통합 디지털 의료 플랫폼 ‘나아파(NAAFAA)’는 기존의 소비자 중심의 단순 비대면 의료 플랫폼에서 벗어나 의사용 내부 솔루션, 환자용 외부 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1,500여개 병의원에 활용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도 양질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수 연구소장은 “병·의원 의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계 요구를 파악하고, IT, 네트워크 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 디지털 의료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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