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미디어텍과 미디어텍 5G 첨단 기술의 비지상 네트워크(NTN)에 대한 3GPP 릴리스 17(Rel-17) 표준을 기반으로 한 5G NR(New Radio) 및 사물인터넷(IoT) 지원 검증을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발표했다.
NTN은 위성이나 고고도 플랫폼을 사용한 지상 네트워크 이용이 불가능한 원격지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대역폭 연결을 제공한다. 원격지의 기업과 개인에게 유비쿼터스 모바일 연결을 제공하는 NTN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가 5G NR 및 IoT 표준을 지원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칩셋 및 디바이스 제조업체는 상용 위성 통신망에 배포하기 전에 NTN 디바이스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
키사이트는 다양한 궤도를 실제와 유사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종합적인 혼합 비지상 및 실험실 기반의 우주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해 5G 네트워크와 실제 채널 에뮬레이션 하드웨어를 통합했다. 이 솔루션은 동적 다중 경로 전파를 사용해서 지상-위성, 위성-지상 및 지상-지상 위성 링크를 에뮬레이션한다. 따라서 5G NTN 디바이스를 비롯하여 지상 및 비지상 구조에 대한 총체적인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미디어텍 5G 첨단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테스트 대상 디바이스가 NTN 데이터 콜 연결을 구축할 수 있도록 5G NR 및 IoT 기술에 대한 모바일 네트워크를 에뮬레이션 하는 S8711A UXM 5G 테스트 어플리케이션과 무선 주파수 디지털 트윈 형태의 무선 인터페이스에 대한 장애 및 채널 효과와 함께 위성 궤도를 에뮬레이션하는 S8820A PROPSIM FS16 채널 에뮬레이션 툴셋이 사용됐다.
미디어텍 무선 통신 시스템 및 파트너십 부문 총괄 관리자인 호치 황은 “키사이트와 협력해서 성공적으로 NTN을 구축한 덕분에 NTN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며 미디어텍이 상용 위성 통신 서비스 개발의 개척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사이트 무선 테스트 그룹 총괄 관리자 겸 부사장인 펭 차오는 “키사이트는 미디어텍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쳐 상용 NTN 서비스 배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이번 조기 검증을 통해 산업계는 인증 단계와 상용화 배포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