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대사 17명 위촉
미래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대사 17명 위촉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8.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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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김범석), ‘록앤올’(박종환), ‘쏠리드’(정준), ‘게임빌’(송병준), ‘킵코’(노정석), ‘네시삼십삼분’(장원상) 등 참여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4일 과천 미래부 청사에서 지역 창업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7명의 혁신적 기업가들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위촉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대사’들은 혁신성, 지역 연고, 대외 인지도, 혁신센터별 특화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성공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멘토링, 강연 등과 투자자 연계 등 지역의 창업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 위촉 현황

‘창업대사’에는 쏠리드의 정준 대표(경기) 등 벤처 1세대 뿐 만 아니라, 종합취업정보사이트인 “잡플래닛”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인커머스의 황희승 대표(울산, 31세), 스마트TV 앱을 개발하여 전세계 159개국에 7개국 언어로 서비스중인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경북, 33세) 등의 젊은 벤처인들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문화벤처·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포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으로 유명한 포워드벤처스의 김범석 대표(서울), 모바일게임으로 유명한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대구) 등 관련 업종 선두 기업들과,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충북), 콜마비앤에이치의 김치봉 대표(세종, 연구소기업 1호) 등 대표적 코스닥 기업들도 참여한다.

또한, 한국 최초의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여 창업에 성공,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쎄트렉아이의 박성동 대표(대전), 교사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하여 국내 휴대폰 카메라 렌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렌의 이종진 대표(전남)와 같은 제조기업 대표도 7명이 참여하고, 귀촌하여 폐교를 활용한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창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감자꽃 스튜디오 이선철 대표(강원) 등 문화기업 대표도 2명이 참여한다.

그리고, 창업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앱게임 개발기업 네시삼십삼분의 장원상 대표(인천), 앱개발 기업인 파이브락스를 성공시켜 미국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기업인 탭조이에 매각한 노정석 대표(전북), 자동차 공유플랫폼을 개발하여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한 쏘카 김지만 대표(제주)와 같은 ICT 기업 대표 8명이 참여한다.

국민 네비게이션 앱으로 유명한 ‘김기사’를 개발한 록앤롤의 박종환 대표(부산)는 부산의 택시기사 아들로 태어나 내비게이션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이후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쟁쟁한 경쟁사들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월에는 626억원에 다음카카오에 매각하여 모범적인 기업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되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충남)는 다채로운 도전 이력으로 유명하다. 류 대표는《취업→엔지니어 전공→벤처 창업→의사→벤처창업 재도전》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익힌 경험과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초소형 휴대용 초음파진단기기를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프로젝트에 응모하여, ‘한국 우주인 후보 최종 10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광주의 ‘창업대사’로 나선 ‘커피볶는집’의 이영숙 대표(34세)는 또래 대학생처럼 취업을 걱정하는 대학생이었으나, 좋아하던 커피를 직업으로 정한 사례이다. 이 대표는 현재 광주 토종 브랜드인 ‘커피볶는집’으로 3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커피교육센터 및 매장내 작은 미술관 운영, 문화상품 개발, 대학생 대상 창업교육 제공 등 지역 내 문화, 교육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쏠리드의 정준 대표(경기)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박사 출신인 그는 ‘98년 직원 4명으로 무선통신중계기 제조에 뛰어들어, 쏠리드를 연 매출 2,000억원, 종업원 250여명의 중견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국 뉴욕 지하철 277개 전체구간 중계기 계약(‘12, 2천만불),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듀크대 납품 등 미국 무선 중계기 시장에서 4위를 기록 중이며, 멕시코, 브라질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해피콜의 이현삼 대표(경남)는 시골 농업고교 출신으로 정통 제조 벤처기업인으로 성공한 사례이다. 이 대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정직하게 만든다”는 철학으로 해피콜을 연 매출 1,000억원을 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세계 최초 ‘양면 팬’을 개발하여 전 세계 주부들을 열광시킨 그는,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아르마이드 세라믹 냄비’ 등 기존 제품에는 없는 독특한 아이 디어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수출중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대사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더 많은 국민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창조경제와 혁신센터를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창업대사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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